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주 연속 10%를 돌파하며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김예린에게 비상금을 들켜 진땀을 빼는 윤주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만은 자신의 비밀 통장으로 재방송 출연료가 입금되자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품을 구입하고 자동차 대리점에 들러 견적을 받는 등 한껏 여유를 즐겼다.
외출했다 돌아와 주만이 숨겨 둔 커피 머신과 자동차 견적서 등을 발견한 예린은 그의 수상한 행동에 “자기 재방료 나왔어?”라 물었지만 주만은 커피 머신은 후배 배우 김리우로부터 받은 것이라 말하는가 하면 다른 통장의 거래내역을 보여주며 거짓말을 했다.
그 때 김리우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왔고 주만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집에서 나와 후배 배우 김리우와 김남희를 만난 주만은 “내가 살게”라 큰소리치며 술자리를 즐겼다. 이들은 서로의 근황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미스터 션샤인’ 첫 촬영 때 자신의 건강 문제로 스케줄이 밀린 것으로 위축돼 있던 김남희에게 이병헌이 먼저 다가와 따뜻한 말을 건네며 위로했던 일과 이병헌에게 청첩장을 주는 것을 두고 윤주만이 고민했던 일들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후배들은 ‘살림남2’에 출연하는 주만에게 부러움을 드러내며 응원했고, 기분이 좋아진 주만은 다시 한번 “내가 쏠 게 마셔”라 말했지만 후배들은 주만의 사정을 알기에 이를 만류했다. 이에 주만은 재방료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밝혔고 후배들은 편한 마음으로 자리를 즐겼다.
2차를 가서도 주만은 “나 오늘 돈 쓰러 나왔어”라 했고, 동생들의 걱정에도 허세를 부렸다. 이후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예린이 주만 일행이 있는 곳을 찾았고 주만은 김리우가 준 커피 머신에 대한 보답으로 술을 사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챈 김리우는 주만의 거짓말을 도왔고 주만은 한시름 놓았지만 그 순간 김남희가 주만의 재방료 입금 사실을 공개했다.
예린은 배신감을 감추고 후배들에게 재방료에 대해 자세히 캐물었고 유도 질문을 통해 커피 머신도 주만이 산 것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후배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예린은 주만에게 하나하나 따지며, 모든 것을 고백하라고 했다. 이어 주만의 비밀 통장을 공개하고 용돈은 20만원으로 결정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윤주만의 통 큰 플렉스가 허무하게 끝나며 웃음을 선사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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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