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딛고 '뭉쳐야 찬다'와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돌아온다. 활동 중단 선언 이후 50여일만에 돌아오는 정형돈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은 여전히 남아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정형돈의 복귀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져온 정형돈씨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해 왔습니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좋은 소식을 전했다.
정형돈이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첫 프로그램은 '뭉쳐야 찬다' 였다. 소속사 측은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씨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 복귀에 가장 큰 원동력은 시청자들에 대한 보답이었다. 무엇보다 정형돈은 방송을 통해 복귀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빠르게 복귀를 결정했다.
정형돈은 '뭉쳐야 찬다'와 함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OSEN 단독보도)역시 복귀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희철이 대타 MC로 투입 됐던 만큼 그는 내년 1월 부터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인사를 드릴예정이다.
정형돈의 불안장애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가 활동중단을 발표하기 직전 출연한 '뭉쳐야 찬다'에서 보여진 표정 역시도 제대로 웃지 못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끼쳤다. 활동 중단 까지 선언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 느껴지는 상황.
정형돈은 2015년에 이어 5년여만에 두 번째로 같은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5년전 1년여만에 복귀 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빠른 복귀다. 빠른 복귀를 선택한 정형돈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