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광' 정보석 "진경 미안해"‥전인화, 진기주X황신혜와 정재순 '정면돌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20 21: 29

'오! 삼광빌라'에서 정보석이 후회의 눈물을 흘린 가운데, 전인화가 황신혜, 진기주와 함께 정재순을 찾아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이날 황나로(전성우 분)가 우재희(이장우 분)와 빛채운(진기주 분)이 있는 공사현장으로 향했다. 바로 박필홍(엄효섭 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마침 세 사람이 있는 곳에 박필홍이 있었고 빛채운은 황나로에게 "왜 이기사님(박필홍)을 쳐다보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필홍은 황나로에게 "초면, 난 이동출이다"고 먼저 말을 잘랐고 황나로는 "어디서 많이 봤다, 내가 모르는 분이구나"라면서 흥미로워했다. 박필홍이 아무렇지 않은 척 커피를 대접하려 하자, 황나로는 "내가 모르는 분이 타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이어 황나로가 밖으로 나오자 박필홍이 따라나서며 "여기있는건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서현이와 예비사위한테 찍혔더라"고 하자, 황나로는 "어이가 없네, 핏줄 당기기 작전이냐"면서 "버린 아빠라도 이럴까, 판세는 나에게 기울었으니 도발하지 마라"고 제압했다.
박필홍은 그런 황나로의 멱살을 잡으며 "우리 서현이, 빛채운에게 다 말하면 갈아버릴 것"이라 경고,
황나로는 "이게 그 부성애인 거냐, 그런 콘셉트 안 어울린다"고 내치며 돌아섰다. 
재희는 빛채운을 찾아가 위로했고, 빛채운은 "옛날일은 다 오해고 어딘가에서 잘 살길 바란다, 영영 안 만나도 괜찮다"고 했고,  재희는 그런 빛채운을 보며 더욱 안타까워했다. 
이만정(김성정 분)은 황나로를 교도소에서 만났던 일을 확신했다. 이어 순정(전인화 분)에게 "황나로 수상한 낌새 없었냐"고 묻자, 순정은 "편하게 어울리지 못 해도 심성 착하고 괜찮다"고 대답했다.
답답해진 만정은 확세(인교진 분)를 찾아가 황나로를 교도소에서 마주쳤다고 고백했고, 확세는 놀라면서도 "누구나 한 번씩 말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황나로는 장서아(한보름 분)를 만나게 됐다. 서아는 재희로부터 나로가 교도소에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고, 혹시 박필홍도 교도소에서 알게 된 것인지 물었다. 
나로는 대답 대신, "난 우재희 흔들기용이냐"고 물으면서 "나의 과거도 다 알았고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라고 질문, 서아는 " 내가 어떻게 할 거 같냐"고 되물었다. 나로는 "절 최대한 이용하실 거 아니냐"고 말하며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한 서아를 부축하며 눈이 맞았다. 
우정후(정보석 분)는 '삼광빌라' 시절을 잊지 못 했다. 그 사이 민재(진경 분)는 정원(황신혜 분)을 찾아갔다.
그 자리에 서아와 나로도 찾아갔다. 서아는 정원에게 나로를 자신의 전담 수행비서로 옆에 두고 싶다고 했고 정원은 "급하게 결정할 일은 아니다,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날 정원은 "순정이를 만나야해"라고 전화를 걸으려 했고, 박필홍이 정원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박필홍은 "옛사랑을 만난다"고 말하며 기대감에 찼다.
정원을 만나러 가는 길, 필홍은 정원의 아들 준아(동하 분)와 마주쳤다. 준아는 필홍을 알아봤으나 필홍은 "사람을 잘 못 봤다"고 말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정원과 만나게 된 필홍, 정원을 보자마자 "면회와줘서 행복했다"며 운을 뗐다. 정원은 "당신이 서현이(빛채운) 빼돌려 세상에 없는 사람 만든 거냐"면서 순정이 채운을 키워준 걸 알고 있는 필홍에게 "네가 지은 죄를 어떻게 하려고 내 앞에 나타나냐"며 분노했다
필홍은 "지난 날 반성하며 살았다"면서 정원에게 "날 서현이 아버지로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 정원은 "미친 소리 그만하고 다신 내 앞, 서현이 앞에 나타내지 말라"고 분노했다. 필홍은 "이순정이 서현이를 안고 도망간 것"이라 과거를 해명하자 정원은 "웃기는 소리 말라"며 말을 잘랐다. 
그러면서 필홍이 서현이를 만났단 말에 정원은 "어디서, 언제 만났냐"며 깜짝 놀랐다. 필홍은 "아직 내 정체를 안 밝혔다"고 말하면서 "핏줄이 당겨, 나랑 잘 통하더라, 천천히 친해지고 있으니 나 좀 받아달라,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너랑 서현이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고, 정원은 분노하며 물싸대기를 던졌다. 
채운은 순정을 찾아가 회장 이춘석(정재순 분)을 찾아가 억울한 것을 다 밝히자고 했다. 채운은 "그 동안 얘기 못 했던거 다 말해달라 나 상처받을 거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혼자 품고 힘들어하는 엄마 모습이 더 상처니 용기내자"고 말했다. 이어 채운은 정원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이 있는 곳에서 따로 만나자고 했다. 
한편, 정후(정보석 분)는 전처인 민재를 찾아갔다. 이때 손교수(류진 분)이 꽃다발과 마카롱 세트를 들고 민재를 찾아왔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정후는 질투가 폭발했다.
손교수는 "누님으로 부르겠다"고 하자, 민재는 "좋을 대로 해라"면서 웃음 꽃이 피었고 손교수는 "퇴근 후에 같이 저녁이라도 먹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때, 정후는 대화에 껴들며 "오늘 야근을 하셔야겠다"면서 두 사람의 대화를 끊었다. 질투가 제대로 폭발해버린 정후였다.
그날 저녁, 정후는 민재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으나 민재는 "변한 것이 없다"며 여전히 실망하며 돌아섰다. 
정후는 "차라리 기억을 잃었을 때가 더 좋았던 건가"라고 말하며 눈물, 이내 집으로 돌아와 과거 민재와의 추억이 담긴 곰돌이 인형을 보며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정후는 "미안해요 재희엄마"라며 더러워진 곰인형을 씻었고, 곰인형처럼 다시 새로워진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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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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