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가 약 15분 가량 넘게 지연 방송되는 사고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일 오후 SBS 측은 "12월 20일 일요일 8뉴스 방송 지연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오늘 SBS 8뉴스가 네트워크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예정시간보다 10 여분 늦게 방송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SBS 8 뉴스' 측은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매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SBS 'SBS 8 뉴스'는 코로나19, 산사태, 지진, 가을산행 주의점 등 재난 예방 공익 캠페인만 반복적으로 송출하며 메인 뉴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뉴스와 관련해서는 어떤 안내 멘트도 없었던 것.
이후 'SBS 8 뉴스'는 8시 15분이 돼서야 시작됐고, 김용태 앵커는 "뉴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8시 뉴스가 늦어진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SBS 8 뉴스'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철 지난 공익광고만 10분 넘게 하길래 당황했다", "자막으로라도 시스템 오류라고 고지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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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