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 히어로는 나"..'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 위해 나섰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20 22: 52

신혜선 덕분에 김정현과 설인아가 위기를 모면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위기에 놓인 철종(김정현)과 후궁 조화진(설인아)를 구하는 김소용(신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용(신혜선)은 자신을 해치려고 한 자가 철종(김정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내 "딱 너, 내가 필요한 게 이 차야"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식은 땀을 흘렸고 홍연(채서은)이 김소용에게 관심을 쏟는 동안 철종이 김소용의 차에 무언가를 탔다.

이를 눈치챈 김소용은 철종에게  "애정행각 차원에서 대신 마셔라"라며 자신의 차를 권했다. 이에 철종이 차를 마시고 김소용에게 키스를 했다. 놀란 김소용은 구토를 해야 한다며 소동을 피웠고 철종은 "내가 독이라도 탔다고 생각하냐?" 며 김소용의 비녀를 뽑아 자신의 목에 가져다댔다. 
김소용은 "나 혼자 죽지 않아"라며 비녀를  철종 목을 찌르며 "내가 못할 것 같아?"라며 위협을 가했다. 이후 약 효과로 김소용은 정신이 혼미해졌고 그 틈에 철종은 김소용에게 "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 물었다. 이에 김소용은 "넌 날 죽이려고 했어"라고 대답했다. 
김소용의 대답에 철종은 "다 알고 있었냐"며 당황해했고 김소용은 "지금 방금 알았다. 그 차 때문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흥분한 김소용은 "지 부인을 죽여?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조강지처를 꼭 죽여야 했냐? 넌 가장 약한 나를 죽이려고 한 거야"며 철종을 몰아세웠고 이내 비녀를 다시 들고 "죽여.. 죽여 봐"라고 말했다.
 
놀란 철종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영평균(유민규)에게 "나는 내가 강자와 싸우는 약자로 생각해서 내 행동이 정당하다고 여겼다. 중전은 이미 알고 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실. 나는 중전이 죽임을 당하는 이유가 정당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비겁한 변명이었다. 가장 약한 자를 상대한 거였다. 저들과 다를 게 무엇이냐"며 한탄했다. 
이어 "중전이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했다"며 중전을 믿기로 했다. 다음날 김소용은 "철종이 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 또 죽이려면 바로 독약을 먹이면 될 걸"이라며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이내 "내가 그 싸이코패스 마음까지 이해해야 돼"라고 말했다. 
이후 대왕대비는 김소용을 불러 후궁을 들일까 한다고 이야기했고 후궁이라는 말에 신이난 김소용은 "후궁을 몇까지 둘 거냐"고 물었다. 이에 대왕대비는 "우리는 간소하게 3궁을 들일까 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소용은 "한 명이 있으니 2명만 더 들이면 되는 거냐"물었고 대왕대비는 "3명이다. 오월이라는 나인이 실언을 했다. 지딴에는 조화진을 아낀다고 헛소리를 한 모양이다"라며 조화진을 내칠 거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용은 "이 여자 뜻대로 다 되어가네. 조화진만 불쌍하게 됐어. 근데 지금 내가 남의 인생까지 신경 쓸 시간이 없어. 난 돌아가면 되는 거고"라며 애써 담담해했다. 
대비전에서 나온 김소용은 수라를 부탁하는 대비 마마의 말에  수라간으로 향했고 우유를 가지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자신이 만든 음식을 직접 가지고 대왕대비를 만났다. 대왕대비는 "맛은 있지만 이미 굳었고 주변에 흘린 게 아깝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소용은 "음식이 완벽하면 뭐하나. 세팅이 안 되는데" 속상해했다. 
이후 김소용은 호수를 찾았고 호수의 물이 더디게 차자 직접 감독에 나섰고 김소용은  대령숙수에게 음청을 준비하라고 했다. 이에 음청을 맛 본 뒤 일하고 있는 모든 나인들에게 음청을 전했다. 이에 나인들이 행복해했고 김소용은 "거 참 사람들 부려먹기 쉽네"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조화진(설인아)의 나인 오월이 납치됐다. 조화진은 오월이 사라지자 걱정했고 이 사실을 철종에게 알렸다. 철종은 자신 대신 후궁인 조화진을 치려는 중전 김소용의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조화진에게 "자신이 중전을 죽이려고 했다. 내가 그 사실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번도 왕이 되고 싶은 적 없다. 허수아비 왕은 더더욱. 허나 여기 들어온 이유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 위해. 난 더 이상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조화진은 자신이 철종을 지키겠다며 철종 허락 없이 대왕대비를 만나 자신이 김소용을 밀었다고 고했다. 그 시각 김소용은 홍연과 실뜨기와 하다가 자수에 유언을 새긴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소용은 "조화진의 말이 틀렸어. 김소용이 덫을 놓은 게 아니야. 자살한 거지"라며 혼잣말을 했다. 그때 철종이 달려와 "원하는 게 이거 였냐"며 화를 냈고 영문을 모르던 김소용은 최상궁에게 이야기를 듣고 황급히 대비전으로 향했다. 
김소용은 조화진이 위협에 놓이자 철종이 나서는 모습을 보았고 "철종이 멋있어. 왜 혼자 멋있고 지랄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잠깐 오늘 밤 호수에 물이 차고 난 돌아가잖아. 잠깐"이라며 대비 마마 앞에 나섰다. 
김소용은 "제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 제가 자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소용은 "이 구역 히어로는 나야, 혼자 멋지게 둘 줄 알았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대비마마에게 "그러니 무고한 자가 피를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고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