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배우 추자현이 출연해 남편 우효광과 아들 바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에서 배우 추자현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와 세계적인 야구스타 박찬호와 식사자리를 가졌다. 박찬호는 한승이를 위한 한정판 피규어 선물을 전달해 부러움을 샀다.
이태성은 갑자기 무언가를 꺼냈다. 초등학생 시절 박찬호에게 야구교실에서 야구를 배웠던 것이었다.
22년 전인 98년도 사진을 보며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박찬호는 음식이 나왔는데도 특급 잔소리를 이어갔다. 급기야 한승이가 먹으려던 숟가락을 내려놓을 정도였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에게 "야구 시작할래?"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한승은 "야구 생각해보겠다"면서 "타자 안 하고 투수할 것, 타자는 공이 날아오면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박찬호는 "다 좋은데 뭐든지 어려운 걸 해야된다, 쉬운건 남들 다 한다"면서 "다른 사람이 어려운 걸 네가 할 수 있어야 해, 특별해지는건 별거 아니다, 다른 사람이 어렵고 싫고, 무서워하는 걸 숙달시키면 네가 특별해지는 것, 특별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다"며 인생의 지론을 전했다.
계속해서 박찬호는 "딸 셋 데리고 맨날 새벽마다 운동해, 딸들도 새벽 5시 반에 일어난다"면서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 딸들의 영상을 보여줬다.
으리으리한 집 벽난로 앞에서 흥 넘치는 막내딸 공연부터, 15살인 큰 딸은 수준급 댄스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K팝을 너무 좋아한다고. 이어 골프 연습하는 둘째 딸 영상을 보여주며 "막내도 골프친다"고 말했고, 마치 마당 잔디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듯한 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 집에 모인 안정환, 현주엽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허벅지 씨름에 이어, 복근을 이용한 물구나무 플랭크 운동에 돌입했다. 운동 후 허기가 진 세 사람은 치킨을 배달해 시켰다.
현주엽은 사정없이 순살치킨을 흡입, 옆에 있던 안정환은 "진짜 얘는 잘 먹는다"며 감탄했고, 배정남도 "잘 먹는거 비해 많이 뚱뚱하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현주엽은 "하루 엄청 세게 먹으면 다음날 안 먹는다"며 나름 몸매관리 비법(?)을 전했다.
안정환은 "네가 곰이냐, 겨울잠 안 자서 천만다행, 겨울잠 자면 얼마나 먹겠냐"고 하자, 현주엽은 "치킨 두 마리 많이 안 시킨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 현주엽에게 싫어하는 음식을 묻자 깊은 고민에 빠지던 현주엽은 "중국 시합가면 향 때문에 잘 못 먹어, 다들 못 먹는데 거기서 나만 살이 쪄서왔다"며 일화를 전했다.결국 싫어하는 음식이 없다는 것.
치킨을 다 먹은 후,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단체 도시락급의 배달이었다. 안정환은 박스로 배달된 음식들을 보더니 "농구팀 회식하냐"며 깜짝, 배정남도 "답이 안 나와, 너무 많다"며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알고보니 불고기 10인분에 평양냉면 곱빼기는 3개가 배달 됐다.
배정남은 "박스로 배달온 걸 처음봐, 이게 다 배에 들어가냐"고 하자, 현주엽은 "다 먹을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안정환은 "그릇도 다 씹어먹지 그러냐"며 그 이후에도 계속된 그의 먹방에 놀라워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추자현은 "현역 때도 저렇게 드셨냐"고 질문하자, 서장훈은 "몸 관리 때문에 현역시절은 식단을 조절해, 지금 한을 푸는 것 같다"면서 "왜 저렇게 먹고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먹방이 계속된 가운데, 배정남은 자신에게 어떤 여성이 좋을지, 또는 결혼 적정시기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 각각 자신들의 의견을 전하면서도, 배정남이 '결혼 하는 것이 나아요, 안 하는 것이 나아요?'라고 묻는 질문엔 묵묵부답을 이어갔다.
다시 한번 두 사람은 "질문이 뭐라고?"라고 묻더니 현주엽은 "일단 해, 남들이 하는 걸 하고 해, 우리 때 유행이었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에 안정환은 "난 사랑해서 했다, 여전히 난 반지도 껴고 다닌다"면서 "뭐 주엽이 사랑해서 했을 것, 유명했을 뿐, 어쨌든 결혼은 유행타면 안 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사업베젼스로 김준호와 김종국, 오민석, 김희철, 박수홍, 이상민 등 '미우새' 아들들이 모두 모였다. 사업 얘기 중 김준호는 과거 빚 30억원이 있었던 아픔을 전하며 "후배들 피해본 금액에 반은 물어줘, 한 10억이 날아갔다, 지금은 다 잡아 빚이 제로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국은 하하와 식당 동업을 언급, 투자한 이유를 묻자 "아들 드림이를 안고 왔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사업 손해보는 건 접근하지 않아, 부모님 열심히 사셨는데도 힘든 걸 경험하면서 또박또박 살았다"면서 "30년 방송하며 일 끊긴 적 없다"고 했고, 모두 "MC계 알짜왕, 진짜 부자는 보이지 않게 돈 버는 사람"이라며 박수홍을 보며 감탄했다.
다양한 사업 얘기 중 김준호는 "사업을 계속 하는 이유? 내가 손해보고 끝나, 씁쓸하지만 인간관계는 남겼다"면서 "개콘 1000회 넘게해서 뭔가 발상하고 실현하는 걸 좋아해, 개그 짜듯 사업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심으로는 캐릭터 사업을 언급한 김준호에게 모두 괜찮은 사업이면 투자하겠다고 했으나 사업 가능성 기준 500점 만점에 95점을 줬다. 김준호는 "난 남의 얘기 안들어, 100점 만점의 95로 보겠다"고 하자, 모두 "그래서 말아먹은 것, 준호야 하지마라"고 말려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배우 추자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母들은 추자현이 등장하자마자 아들 바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남편 우효광과 국제부부인 만큼 아들의 언어를 묻자 추자현은 "말할 때 한국말 어려우면 중국말로 한다"면서 "자기가 머리를 쓰더라, 아들이 장난기 많은 아빠 우효광 닮아, 벌써부터 말을 더럽게(?) 안 듣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결혼 4년차 부부인 추자현에게 결혼 전과 후 행복의 크기를 물었다. 추자현은 "지금 더 크다, 남편의 사랑도 더 커졌다"면서 우효광의 단골 멘트였던 '결혼 좋아'를 언급하며 "요즘도 말은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남편 우효광이 본인보다 육아를 잘하는 편이라는 추자현은 "경험이 없어 우왕좌왕하지만 집안일도 워낙 잘해, 결혼하고 설거지, 쓰레기 버려본 기억이 없다"고 말해 母들의 부러움을 샀다.
계속해서 벌써 3살 된 아들 바다를 언급하며 "키가 너무 커, 제2의 서장훈 될 것 같다, 또래보다 더 크다"면서 "엄마아빠 둘다 장신이라 그런 듯, 잘 뛰어다녀, 걷는 걸 모른다"며 아들의 체력을 못 이긴다고 했다.
육아하면 힘든 점에서도 "힘이 부쳐, 체력이 힘들다"면서 "힘이 좋은 아기가 달려오면 움찔해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남편의 잔소리를 묻자 추자현은 "평소 깔끔한 성격의 남편, 위생 잔소리가 있다"면서 "나는 대충, 우효광은 깔끔해, 사실 남편이 잔소리를 하면서 시키면 잔소리가 되는데, 본인이 다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부러움을 샀다.
이어 결혼 전 적정 연애기간을 묻자 추자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사계절을 다 겪어보는 건 좋은 것 같다"면서 "헤어질 때 아쉬워도 보고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MC들은 중국에서 한류퀸으로 유명해져 바빴을 추자현이 연애를 어떻게 한 것인지 묻자추자현은 "연애는 다 하죠, 중국은 다 좋다"면서 "100프로 사전 제작으로 한 곳에서만 촬영해, 무조건 숙소생활이다, 같이 밥도 먹고 촬영하는 동안 계속 같이 지내다보니 정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드라마 후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추자현은 "효광씨가 많이 애써, 비행기타고 매일 날아왔다"면서 "보고 싶다는 다음날 새벽에 비행기 끊고 올 정도"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MC들은 결혼식 때 무릎 꿇었던 추자현의 '나랑 결혼해줄래?' 눈물의 청혼 이벤트를 언급, 어떻게 그런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묻자 추자현은 "남편에게 이벤트 해준 적 없어, 항상 효광씨에게 챙김받는 것이 익숙했다, 너무 받기만 한 것이 고마워 고민했다"면서 "다음 생에에도 효광씨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재밌게 하고 싶었는데 내가 쓴 손편지에 눈물이 났다, 나도 그럴 줄 몰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추자현은 "오랜만에 효광씨 얘기하니 눈물이 난다"고 눈물을 닦으면서, 다음 생에도 우효광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둘다 배우인 부부의 애정씬을 언급, 추자현은 "남편이 중국에서 키스씬 진하게 해야하는 작품이 있었다, 쿨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않더라"면서 "키스씬 아이디어 물어봐, 과감한 설정을 물어보길래,
옷을 벗고 체온으로 상대방을 안으라고 말로 해줬는데 똑같이 정말 했더라"며 질투했던 일화를 전했다.
추자현은 "난 아직까지 키스씬 없어, 애정씬 찍으면 남편 반응 궁금하다"면서 "너무 쿨하면 속상해, 질투는 하고 작품 못 하게는 안 했으면, 연애 때 쿨한게 정답이 아니다 적당한 집착과 구속, 질투는필요하다"며
연애꿀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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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