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태어나기 전 세상 & 일상의 뉴욕…두 세계관 속 힐링스팟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21 08: 35

 2021년 새해와 함께 찾아오는 디즈니·픽사의 선물 같은 영화 ‘소울’에서 확연히 다른 비주얼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두 세계관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영화 속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세계관 속 힐링 스팟을 전격 공개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감독 피트 닥터,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2021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스틸사진

영화 스틸사진

새로운 영혼들이 지구에 가기 전 자신만의 가치관, 성격, 재능을 찾는 공간인 ‘태어나기 전 세상’은 파스텔 톤의 따뜻하고 환상적인 비주얼로 구현됐다. 특히 제작진은 이전에 본 적 없는 특별한 세상을 탄생시키기 위해 부드러움이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공간을 디자인했고, 특유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으로 가득한 황홀한 세계를 만들어 냈다. 
태어나기 전 세상 속 힐링 스팟은 전 세계 누구도 상상치 못한 공간들로 가득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먼저 태어나기 전 세상에 처음 온 멘토들에게 영혼들과 세계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각각의 꼬마 영혼들과 멘토를 연결시켜주는 공간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후 꼬마 영혼들은 자신의 멘토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곳에서 받은 특별함을 통해 자신만의 불꽃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인 당신의 전당과 지구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인 모든 것의 전당을 거치게 된다.
현실의 삶을 들여다보는 당신의 전당, 체육, 음악, 과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전당은 디즈니·픽사만 할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놀라움을 안긴다. 이밖에도 독특한 외관으로 형성된 성격 파빌리온에선 영혼들에게 성격을 부여하고, 태어나기 전 세상과 반대로 지구를 떠난 영혼들이 향하는 머나먼 저세상까지 기상천외한 공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스틸사진
태어나기 전 세상과 정반대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뉴욕은 높은 빌딩, 푸른 나무, 다양한 상점과 군중 등 역동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모든 장소는 고유한 질감과 색감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뉴욕의 거리를 옮겨 놓은 듯 리얼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텍스처를 통해 뉴욕의 역사와 연식을 표현해 입체감과 사실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현실 세계인 뉴욕의 힐링 스팟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든다. 평범한 일상 조차도 소중해진 지금 ‘소울’은 뉴욕 모습을 통해 일상의 향수를 자극한다. 조가 평생 꿈꿔온 무대인 뉴욕 재즈 클럽엔 다양한 뮤지션들의 사진들이 가득한 계단, 화려한 조명으로 눈부신 무대,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난다. 조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 공간과 공동 연출자인 캠프 파워스의 디테일함이 담긴 이발소 역시 눈길을 끈다. 공간을 이루는 디테일한 장식부터 소품, 각각의 개성을 띈 인물 등 실제 우리의 삶에 있는 공간들을 그대로 본뜬 듯한 모습으로 특별함을 안긴다. 이 밖에도 수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버스킹 하는 청년이 있는 지하철 역사, 형형색색의 옷감들로 가득한 ‘조’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양장점, 푸른 나무들이 가득한 산책길, 야외 테라스가 돋보이는 카페 등 각각의 특색이 깃든 공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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