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라센의 칼’ 측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라센의 칼’(감독 임재영, 제작 대쉬필름, 배급 콘텐츠윙)은 깊은 상처로 세상을 피해 숨어버린 윤아(신지수 분)와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이주노동자 알란(검비르 분)의 현실을 차갑지만 희망적으로 그린 휴먼드라마.
2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보면 윤아의 상황과 심경을 암시하듯 눈 내리를 추운 겨울 홀로 방황하는 한 여자의 일러스트 장면으로 시작한다.
외국 남성들을 상대하는 엄마로 인해 어릴 적부터 양공주라는 말을 들으며 마음의 상처를 담고 살던 윤아가 “엄마처럼 살진 않을 테니까”라며 엄마에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알란이 소중히 여기던 사라센의 칼을 윤아에게 전하며 “앞으로 윤아 지켜줄 거야”라는 대사는 마지막 희망을 새기다라는 카피문구와 함께 차가운 현실 속 희망적 메시지를 건넨다.
신지수가 맡은 윤아 역할은 섬세한 감정선을 유지해야 하는 캐릭터로 그녀가 그동안 선보여왔던 발랄한 캐릭터들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결혼, 출산 후 선택한 첫 영화 ‘사라센의 칼’은 2012년 남영동 인권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은 임재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21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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