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컴퍼니가 배성우를 대신해 정우성이 대체 투입된다고 밝혔다.
배성우와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1일 공식입장을 전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였고 실례가 안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재 역시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검토하였으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 중이 배성우는 지난 10월 음주운전이 적발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배성우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라며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합니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권상우와 배성우가 호흡을 맞춘 '날아라 개천용'은 배성우의 음주운전 보도 이후 현재 방영이 중단 된 상황. 3주간 방송을 멈추고 재정비한 뒤에 1월 초에 다시 방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배성우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되고 17회 부터 20회까지 정우성이 박삼수 역할로 대신 출연할 예정이다.
이하 아티스트컴퍼니 입장 전문
'날아라 개천용' 출연 관련하여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오랜 논의 끝에 배우 정우성 씨가 박삼수 역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배우 이정재 씨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하였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였고 실례가 안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아라 개천용' 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