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 ♥로운에 입덕? 나도 모르게 시작된 로맨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21 13: 13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원진아의 워러밸(Work&Love Balance)에 침투한 로운의 직진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 속에서는 일에 기울어져 있던 윤송아(원진아 분)의 워러밸(Work&Love Balance)이 그녀도 모르는 사이 움직이기 시작해 설렘을 피어낸다. 일상처럼 옆에 있던 후배 채현승(로운 분)의 존재가 천천히 그러나 깊게 윤송아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것.

먼저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3년차 마케터다운 윤송아의 일상이 포착됐다. “마케터는 좀 그래야 되는 것 같아요. 항상 내가 만든 제품을, 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거?”라는 말에서 느껴지듯 직접 제품을 발라보고 또 타 브랜드 제품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장면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엿보인다.
이토록 화장품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윤송아의 마음속엔 사실 언젠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까지 자리하고 있다. “선배는 일이 그렇게까지 좋아요?”라는 채현승의 물음에 “응. 그렇게까지 일이 좋아”라고 태연하게 답하는 목소리 역시 그녀의 삶 속에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반한 채현승이 “목요일에 뭐해요?”를 시작으로 “저녁 먹고 갈래요?”, “저녁에 시간 있어요?”라며 끊임없이 직진하고, 그의 감정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글쎄, 왜?”라고 반문하는 윤송아의 순수함은 벌써부터 본의 아니게 벌어질 밀당과 변화를 기대케 만든다.
뿐만 아니라 채현승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자 자동으로 발걸음을 멈칫하고 신경이 쓰이는 듯 심란한 고민에 빠진 윤송아의 모습들이 광대미소를 유발,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올 감정의 자각을 예고해 설렘을 더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사내연애에 대해 은근슬쩍 떠보는 채현승에게 “꺼려지기는 하지”라며 반대 의사를 보이다가도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사내연애든 뭐든 안하고 배기겠어?”라며 의미심장한 여지를 남긴 상황. 과연 선후배라는 선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이 어떤 워러밸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뜨거운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는 1월 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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