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배우 진구가 신인 시절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의 손을 잡았다.
21일 OSEN 취재 결과 진구는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자마자 신생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마쳤다. 이미 계약서 작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은 FA 상태가 되면 제안이 들어온 여러 소속사 대표들과 미팅을 진행하곤 하지만, 진구는 바로엔터테인먼트에 고민없이 정착했다. 신인 시절부터 자신을 케어해준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다.
바로엔터테인먼트 엄흥범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진구와 함께 해왔다. BH엔터테인먼트에서 올 7월 독립한 엄 대표가 바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전속 계약이 만료된 진구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게 된 것이다.
진구는 2016년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 배우로 거듭났다.
그동안 그는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2013) ‘올인’(2003) 등과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2015), ‘쎄시봉’(감독 김현석・2015), ‘명량’(감독 김한민・2014), ‘26년’(감독 조근현・2012), ‘마더’(감독 봉준호・2009), ‘비열한 거리’(감독 유하・2006) 등에서 놀라운 몰입도를 통해 캐릭터마다 다른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새 둥지에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갈 진구의 2막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바로엔터테인먼트에는 변우석, 공승연, 박정우, 이유미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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