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가 11년 동안 살던 아파트에서 반지하 빌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믿고보는 배우 송영규의 집이 공개 됐다.
의뢰인 공개에 앞서 윤균상은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천만배우다"라고 말해 박나래와 신애라를 궁금하게 했다. '신박한 정리'의 스물 네번째 의뢰인은 배우 송영규.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신스틸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영규는 그동안 숨겨왔던 공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신박한 정리'를 찾았다.
송영규는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왔는데 짐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그러던 중에 아내가 갱년기가 오면서 건강도 안좋아져서 아내를 위해 신청하게 됐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사한 이유를 묻자, 송영규는 "아파트에서 11년동안 살다가, 두 딸의 교육 때문에 경제적으로 살림을 줄이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좋은 집보다는 아이의 꿈을 지원하는게 먼저였고, 아이가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답했다.
송영규는 "두 딸의 교육 때문에 이사 온 건 좋은데, 이사 오면서 아내가 갱년기에 갑상선 항진증까지 왔다"며 "아내가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어서 신청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송영규는 "처제, 장모님, 아내, 딸 둘까지 여자 다섯이랑 살았다"며 "그래서 남자들을 많이 초대했는데... 배우 송창의씨가 자주 놀러왔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여기도 '연예계 사랑방'이었네요"라고 답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cje@osen.co.kr
[사진] tvN '신박한정리'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