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이 류현진과의 결혼 후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지현이 스페셜MC로 등장했다.
이날 배지현은 서장훈이 류현진과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는 질문에 대해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에 우지원, 서장훈 선수와 조개구이 집에서 만나서 얘길 했다"라며 "당시 남자를 잘 만나라고 하셨다. 운동선수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 그때 당시엔 남편과 만나고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내가 얘기한 건 선수들과 자주 만나니까 엮이지 말라고 얘기한 거다. 본인 일을 하는데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류현진과 결혼하지 말라는 얘길 한 적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지현은 "현진씨가 과묵한 스타일이다"라며 "연애 초반에는 말이 많았다. 뭘 좋아하냐, 어떤 스타일이냐라고 많이 질문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지현은 "현진씨가 마운드에서나 집에서나 똑같다. 표현은 하지 않지만 항상 해피하고 평온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류현진의 최고 강점은 뭘까 하는 표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지현은 "나한테까지 그럴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지현은 "시즌 중엔 스트레스를 주면 안되니까 행복하게 지내려고 한다. 비시즌엔 그게 좀 풀린다. 집안일도 좀 같이 하자고 하고 작은 일에도 봉인해제가 될 때가 있다"라고 ㅁ라해 눈길을 끌었다.
배지현은 "작년엔 다 따라다녔는데 올해는 아기가 있어도 좀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류현진씨가 만류해도 가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배지현은 "그게 뉴욕이었다. 안 갈 수가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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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