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아내 류이서가 근거 없는 성형설을 일축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 아내 류이서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류이서는 고등학교 친구 박세미, 박소정, 윤수연을 만났다. 1년 만에 뭉친 네 사람은 서로를 격하게 반겼다. 시끌벅적하게 인사를 마친 네 사람은 그간 못다한 근황 토크를 나눴다.
류이서의 '동상이몽2' 출연이 화두에 올랐다. 친구들은 류이서에게 "TV 잘 봤다.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 말하며, 전진의 꿀 떨어지는 눈빛을 부러워했다. 이에 류이서는 "사람들이 오빠 눈 보면 날 좋아하는 게 보인다고 하더라. 나는 맨날 보는 눈이니까 몰랐다"고 말했다.
스케줄이 있다고 했던 전진이 깜짝 등장했다. 류이서와 시밀러룩을 입고 나타난 전진은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선물했다. 친구들은 예상보다 뛰어난 비주얼에 감탄을 터트렸다.
전진은 친구들에게 류이서의 학창시절은 어땠는지를 물었다. 이에 친구들은 "어마어마했다. 화이트데이 되면 줄 서있었다. 선물 주려고 난리가 났었다. 학교 앞에 꽃배달도 왔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진은 류이서의 손을 잡고 "고마워. 나랑 만나줘서"라고 말했다.
류이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기도. 친구들은 "방송 끝나고 이상한 댓글 달리니까 기분 진짜 나쁘더라"며 "성형 하나도 안 했고 원래부터 예뻤다고 댓글 달았다"고 했다. 전진은 "성형을 할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 받는 게 아예 안 했는데 했다고 생각할까 봐 그렇다"고 덧붙였다.
류이서는 "억울했다. 나는 쌍꺼풀도 이런 게 싫다. 솔직히 딱 보면 짝짝이기도 하고. 그런데 쌍꺼풀을 했니, 코를 했니 하니까. 콧볼도 축소했다고 하더라. 교정도 이제 해야 할 판인데 교정도 했다고 하고"고 털어놨다.
류이서의 외형 변화는 코 밑에 있던 점이 사라진 것뿐이었다. 이와 관련, 류이서는 "복점이라고 못 빼게 했었다. 안 빼다가 어느 날 비행을 하는데 기억을 너무 잘하는 것 같더라. 점 때문에 나를 기억하는 건가 싶었다. 스트레스였다. 너무 튀나 해서 한의원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류이서는 개명만으로 낭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류이서는 "원래 이름은 유주현이었다. '류'였는데 정부에서 'ㄹ'을 못하게 하니까 'ㅇ'으로 바꿨다. 그런데 몇 년 있다가 두음법칙 예외를 인정해준 거다. 그래서 다시 할아버지가 개명 신청을 해서 다 같이 바뀐 거다. 그런데 류주현이 너무 세보였다. 이름 싫다고 하는 와중에 안 좋다고 해서 개명을 했다"고 밝혔다.
친구들은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예인도 힘들어 하는데 얘는 일반인이지 않나. 속상하더라"며 류이서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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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