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 10년 만에 대상 탈까…'2020 KBS 연예대상' D-2 [Oh!쎈 초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22 14: 45

예능 대부 이경규가 10년 만에 대상을 받을까. 아니면 전현무의 첫 KBS 연예대상 수상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는 ‘1박2일 시즌4’ 팀의 수상일까.
2020 KBS 연예대상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열리는 2020 KBS 연예대상은 전현무, 김준현, 진세연이 MC를 맡는다.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이경규가 거론된다. 이경규는 현재 ‘개는 훌륭하다’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활약 중이다.

KBS 제공

‘개는 훌륭하다’와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평균 5~6%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화제성까지 잡는데 성공, 역시 ‘예능 대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경규는 최다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편의점 메뉴 개발에 열정을 보여줬고,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강형욱 훈련사를 도와 훈련사로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경규가 이번 KBS 연예대상을 수상할 경우, 딱 10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이경규는 2010년 ‘남자의 자격’으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베스트커플상이 그쳤던 이경규가 10년 만에 대상을 받을지 궁금해진다.
이경규의 대항마로는 전현무와 김숙이 꼽힌다. 먼저 전현무는 현재 ‘펫 비타민’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진행과 순발력, 재치를 겸비하고 있는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두 자릿수 시청률 행진을 이끌고 있으며, ‘펫 비타민’의 연착에도 힘을 보탰다.
김숙은 현재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북유럽’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김숙이 대상을 차지할 경우 2018년 여성 최초로 연예대상을 차지한 이영자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9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슈퍼맨이 돌아왔다’ 팀이 받은 경우도 있어 단체 수상도 배제할 수 없다.
단체 수상의 경우로는 ‘1박 2일 시즌4’ 멤버들의 수상이 점쳐진다. 김종민,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라비, 딘딘은 초반 혹평을 딛고 자극 없이 편안한 웃음과 친근한 모습으로 매주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2년 연속 수상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간대 변경에도 ‘미운우리새끼’, ‘선을 넘는 녀석들’, ‘구해줘! 홈즈’ 등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 지난해 대상은 물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휩쓴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이번 시상식에서도 저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최고의 프로그램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박2일 시즌4’, ‘개는 훌륭하다’,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어느 프로그램이 영예의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2020 KBS 연예대상은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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