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에서 조현영과 딘딘이 가상결혼 속에서 진짜 신혼의 기분을 느끼는 묘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딘가딘가TV '딘딘과 조현영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현영과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현영은 라디오를 앞둔 딘딘을 찾아갔다. 스튜디오 앞에서 마주치자 딘딘은 조현영을 모른 척하며 지나가는 등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안아 달라고?"라고 떠보며 조현영을 들었다놨다했다.
이어 딘딘은 조현영에게 지금까지 뭐했는지 묻자 조현영은 "너네집에서 인스타 라이브 방송했다"고 했고 딘딘은 "왜 우리집에서 하냐"고 말하면서도 싫지 않은 눈치를 보였다.
조현영은 딘딘의 라디오 스텝들에게 커피 조공을 하며 살뜰하게 채겼고 딘딘은 왜 'TOP'를 사왔냐고 하자, 조현영은 "네가 TOP"라고 말하며 딘딘을 심쿵하게 했다.
이어 조현영이 집에 갈 길을 걱정하며 "누가 나 데려다주냐, 나 차 안 타고 왔다"고 하자 딘딘은 "집 밖에 나서면 끝, 택시타라"며 장난쳤다. 이에 조현영은 "우리 12시간 정도 남지 않았나"고 질문, 스텝들이 "시간 지나면 이혼이냐"고 묻자, 딘딘은 "잠정 이혼, 만약 잘되면 시즌2로 '우리 재결합 합쳤어요'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영이 딘딘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디오 주제가 '학창시절'이라 하자,딘딘은 "너 동방신기 좋아하지 않았냐"며 조현영을 떠올렸다. 조현영은 "아무도 안 좋아했다"고 하자 딘딘은 "너나 좋아했잖아"라며 질문, 조현영은 "니가 날 좋아했지"라며 되물었다.
이에 딘딘은 "널 너무 좋아했으니 이러고 있지, 너랑 결혼하기까지 16년이나 걸려"라며 심쿵멘트를 던졌으나 조현영은 "억지로 그렇게 하지말라"고 선을 그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이내 깍지손을 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라디오에서 딘딘이 '오 내여자~'라고 반기자 청취자들은 실제로 사귀는지 문자가 폭발했다.조현영은 "사귀는건 아니고 오늘만 부부"라고 대답하며 더욱 궁금하게 했다.
라디오가 끝난 후, 딘딘과 조현영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딘딘은 "이제 혼자퇴근 안 한다"면서 "야식 뭐 먹을래 ? 배고프다 라디오하고 같이 퇴근하니까 좋다, 부부가 같이 일하면 이런 기분인가"라며 남다른 기분을 느꼈다.
이에 조현영은 "시간이 길다고 느낀건 오랜만, 시간을 알차게 썼다"면서 "피자먹을 생각에 기분 좋아, 근데 심야 데이트로 디스XX 사진 찍히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딘딘은 "찍히면 땡큐, 완전 홍보다"며 개의치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우리 신혼같아, 착각을 일으킨다"며 같은 생각을 했다.딘딘은 "살짝 기분 좋아 짜증난다, 내일 허전하다고 연락하지마라"고 했고 조현영은 "너나 하지마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ssu0818@osen.co.kr
[사진] '딘가딘가TV'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