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권나라 "죽은 줄 알았다"‥김명수와 탐관오리 심판→증인 사월 '피살' 당했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22 22: 55

'암행어사'에서 김명수가 암행어사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놓인 가운데 권나라가 찾은 증인 사월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22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3,4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다인(권나라 분)은 도승지 장태승(안내상 분)의 본부대로 이겸(김명수 분), 춘삼(이이경 분)이 있는 곳으로 필사적으로 향했다. 

김만희(채동현 분) 눈을 피해 만나게 된 세 사람. 다인은 자신을 기생이라 하는 이겸에게 "기생아닌 다모"라 소개하면서, 김만희에게 쫓기는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나의 정체를 안 것, 임무는 영이정 대감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다인은 "어사단에 합류한 홍다인"이라며 이겸에게 자신을 다시 소개했고, 도승지가 명한 전언을 전달했다. 도승지 역시 다인이 다모라고 했고, 그럼에도 이겸은 "여인의 몸으로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을지, 여정이 방해가 되면 쳐낼 것, 이제 명은 내가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은 다인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고, 상의를 탈이하며 물 속으로 들어오려는 이겸을 발견하곤 몸을 물 속으로 숨겼다. 하지만 물 속에서 마주친 두 사람, 서로를 보곤 당황했다. 다인은 "내가 먼저 나갈 테니 눈 감으셔라"고 말하며 서둘러 몸을 피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장작불을 떼며 대화를 나눴다. 이겸은 다인에게 어쩌다 다모가 되었는지 물었고 다인은 "도승지 어른께서 날 그렇게 만든 것, 선택이 아니다"면서 "날 거둬주신 생명의 은인"이라 답했다. 이겸은 특별한 인연인지 물었으나 다인은 대답을 피했다. 부모가 자살했던 아픈 기억이 있던 것. 같은 시각, 도승지 장태승은 억울하게 죽은 다인의 부모에 대해 조사했다. 
다음날, 이겸은 다인, 춘삼과 작전을 짜기로 했다. 특히 다인이 선녀같은 한복자태로 등장했고, 두 사람은 다인에게 홀딱 반했다. 춘삼은 "선녀가 따로 없다"고 했으나 이겸은 "치마만 두른다고 다 선녀냐"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이어 다인은 이겸과 작전을 짜며 기생으로 다시 기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날 밤 다인은 도승지가 보닌 최도관(신지훈 분)에게 김병근(손병호 분)으로부터 정체가 탄로난 상황을 전했다. 최도관은 "도승지에게 잘 보고해, 어사의 행적을 잘 관찰하고 빠짐없이 보고하라"면서 이겸에 대해 물었고, 다인은 "멀쩡해보이다가도 미친 것 같고, 미친 것 같다가도 멀쩡해보여 통속을 알 수 없다"며 아리송한 대답을 남겼다. 
이겸은 멧돼지를 사냥했고, 이를 변사또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암행어사 마패는 춘삼에게 맡기며 정체를 숨겼다. 이겸은 "저들이 숨기는 것을 알아낼 것,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한다"면서 소굴로 들어갔다. 마침 기방들이 몰려왔고, 다인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공무라고 하면서도 서로를 질투했다. 
그 사이, 춘삼의 실수로 암행어사가 출두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같은 시각,  이겸은 변사또의 아들에게 정체노출 위기에 놓였다. 그는 "너 정체가 뭐야? 따라와라"고 했고, 다인은 "가시면 안 된다, 느낌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이겸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따라나섰다. 
하필, 양반의 식량을 훔친 천민이 잡혀왔고, 그는 "사냥 중 가장 재밌는 건 인간사냥"이라며 이겸이 보는 앞에서 천민에게 활을 쐈다. 이겸은 눈 앞에서 목격한 부조리함에 충격을 받았다. 
다인은 기방에서 변사또 아들이 하는 말을 엿듣게 됐고, 암행어사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겸이 정체발각이 된 위기의 상황. 이어 '어사는 이미 죽었다'는 말에 다인은 충격을 받곤 이겸이 있을 만한 곳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이겸이 눈 앞에 나타나자 다인은 "죽은 줄 알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둘러 돌아가려는 다인에게 이겸은 "밤길이 위험하니 바래다주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내가 죽었다고 운 것이냐"고 물었다.  다인은 "이것도 공무인가"라 물으면서 "그게 중요한 거냐"고 당황, 이겸은 "기분 좋았다, 내가 죽었다했을 때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게"라며 묘한 핑크빛을 보였다.  
이때, 다인은 늦은 밤 사월을 만나게 됐다. 사월은 암행어사인 이겸의 정체를 알곤 의문의 장소로 이동했다.
암행어사가 죽었던 당시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월, 이 순간 활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사월은 "아이를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하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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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암행어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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