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시작했다.
22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이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에 대한 모든 진실을 떠올렸지만 흑화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윤희는 민설아가 죽던 날 밤을 떠올렸다. 당시 오윤희는 딸 배로나가 예비 1번으로 청아예고 입시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하자 술을 마시고 헤라팰리스를 찾았다. 이 모습을 본 하윤철은 이를 막았다. 하지만 오윤희는 폭주해서 헤라팰리스로 올라갔다.
그 사이 민설아는 하은별에게 쫓겨 계단에서 떨어졌다. 정신을 차린 하은별은 몸을 숨기기 위해 달렸다. 그러던 중 오윤희와 마주했다. 민설아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오윤희는 민설아를 데리고 피하려고 했지만 민설아는 핸드폰을 찾아야 한다며 헤라팰리스로 다시 들어갔다.
그러던 중 민설아는 주단태(엄기준)를 만났고 47층에서 목을 졸리며 난간에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 오윤희는 이 모습을 목격했고 몸을 피하려다가 화분을 깼다. 화분이 깨진 소리를 들은 주단태는 민설아를 두고 몸을 숨겼다.
민설아는 오윤희를 보자 "아줌마가 날 살려주신거냐"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때 오윤희는 민설아를 잡고 47층에서 던져버렸다. 오윤희는 "너만 없으면 우리 로나가 합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민설아는 헤라팰리스 아래로 떨어졌고 놀란 오윤희는 재빨리 헤라팰리스를 빠져 나왔다. 술을 잔뜩 마신 오윤희는 다음 날 아침 배로나의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
모든 진실을 마주한 오윤희는 오열했지만 배로나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오윤희는 민설아가 죽던 날 밤 입었던 옷과 민설아의 애플 목걸이까지 모두 태워 증거를 없앴다.
이날 심수련(이지아)은 주단태가 딸 주혜인(나소예)을 사망신고 하면서 땅을 빼돌려 로건리와 계약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방해했다. 심수련은 주단태 앞에 주혜인을 보여줬고 이 모습을 본 로건리(박은석)는 계약을 파기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오윤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심수련은 주단태의 서재로 들어갔다.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오윤희랑 별장에 같이 있었던 거 아직 해명하않았다"라고 물었다. 주단태는 "로건리가 그녀를 원한다.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당신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명심해라. 우리 관계는 내가 결정한다.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다 내가 한다"라고 경고했다.
하윤철은 천서진에게 "나 발령났다"라며 "청아의료원 원장으로 일하게 됐다. 당신한테는 얘길 해줘야 할 것 같다"라며 천명수가 남긴 유언장을 꺼냈다. 하윤철은 "돌아가시기 전날 아버님이 내게 청아의료원을 맡기셨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천서진 이사장님"이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거머리 같은 인간"이라고 진저리쳤다.
천서진은 변호사를 만나러 가던 중 누군가에게 영상을 받았다. 그 영상은 천명수가 죽던 날 천서진을 찍은 영상이었다. 천서진은 "도대체 누가"라며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이날 주단태는 자신을 방해한 심수련에 분노하며 "당신은 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목을 졸랐다. 심수련은 자신의 목을 조르는 주단태의 머리를 내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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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