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과 화제의 중심이자 한국 힙합 성장의 큰 도움을 준 프로그램은 바로 Mnet '쇼미더머니9'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시즌9는 시작전에 여러 우려들이 있었지만 스윙스로 시작해서 우승자 릴보이까지 엄청난 화제와 관심속에서 막을 내렸다. 음원차트까지 점령하며 새로운 흥행신화를 만들어낸 '쇼미더머니9'를 이끈 신유선, 고정경 PD는 모든 공을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에게 돌렸다.
신유선, 고정경 PD는 최근 OSEN과 '쇼미더머니9'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방역에 정말 많이 신경썼고, 아무런 문제 없이 끝마칠 수 없어 다행이다"라며 "하지만 최고의 무대를 관객들과 함께 즐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프로그램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을 전했다.
신유선과 고정경 PD는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지원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해 고민했다. 두 PD는 "최고의 프로듀서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실력있는 참가자들분들이 많이 지원했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음악과 이야기를 최대한 잘 보여줄 수 있을 만한 구성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라고 밝혔다.
'쇼미더머니9'는 살인적인 일정과 치열한 경합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모든 래퍼가 놀라운 무대를 위해 애썼고 그중에서도 언텔, 래원, 미란이의 성장은 놀라웠다. 두 PD는 "가장 성장세를 보인 래퍼라면 언텔과 래원, 미란이. 세분 다 2차 예선에서 추가 합격으로 붙었는데, 그만큼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고, 그들을 추가합격 시킨 프로듀서분들의 안목이 뛰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쇼미9'에서는 저스디스와 그루비룸이 최초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신유선과 고정경 PD는 "우선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음악성을 보여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의 섭외 1순위였다. 또한 그동안 쇼미더머니에서 프로듀서로는 얼굴을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쇼미더머니9'는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막을 내렸다. 화제성 1위는 물론 출연자들 역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며 출시 음원 역시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