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이 기자들 앞에서 박상원, 나지훈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에서는 기선겸(임시완)이 자신의 폭행 사실을 기자들과 기정도(박영규) 앞에서 폭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선겸은 열애설을 무마하기 위해 오미주(신세경)에게 입을 맞췄다. 그러면서 "제 여자친구다. 진짜"라고 말한 뒤, 오미주의 품에 쓰러졌다. 오미주는 만취한 기선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다음날 아침, 기선겸은 오미주와 키스가 꿈이 아닌 현실인 것을 알게 됐다.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었다. 그러자 기선겸은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다. 하필 옆에 있던 게 오미주 씨였다. 어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게 누구든 상관 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오미주는 화를 내며 사무실로 향했다.
기선겸은 오미주가 게임으로 얻은 인형을 들고, 김우식(이정하)의 병원을 찾았다. 이어 기선겸은 기은비(류아별)와 함께 가족 모임에 갔다. 기정도는 기선겸에게 "내 정치 인생에서 네 오점이 내 오점인 거 모르냐"며 유리잔을 던졌고, 기선겸은 곧바로 자리를 떴다.
기선겸은 오미주를 기다리며 홀로 잡채를 먹었다. 오미주는 기선겸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연고를 건넸다. 기선겸은 자신의 얼굴에 바르고 남은 연고를 오미주의 상처에 갖다댔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무르익어갔다.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기선겸은 징벌을 받겠다고 했지만, 박규덕(박상원)과 김기범(나지훈)은 기합일 뿐이었다고 둘러댔다. 이에 기선겸은 "이제까지 모든 징계위가 이런 식이었냐. 기왕 이례적일 거 보시는 눈 앞에서 폭행하면 인정해주실 거냐"며 분노했다.
같은 시간, 기정도는 오미주를 불렀다. 기정도는 "선겸이가 사고를 쳤다. 마음 상하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 단속 좀 해달라고 불렀다, 내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정도의 돈을 원치 않게 받은 오미주는 모멸감에 휩싸였다.
기선겸과 오미주는 제주도로 향했다. 밤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함께 걸었다. 기선겸은 오미주에게 김우식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오미주는 기선겸을 위로했다. 그리고 첫 악수를 했다.
다음날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선수들의 훈련이 진행됐다. 기선겸은 "스타트라인에 선 그 순간 선수는 선택할 수 있다. 끝까지 질주할 것인지 애초에 달리지 않을 것인지. 나는 달리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여전히 왜 달리는지는 대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출발 신호가 울렸지만, 기선겸은 홀로 뛰지 않았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다가갔다. 기선겸은 "못 뛰겠다. 동료 후배들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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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