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문가영, 죽은 친구 트라우마 겪는 ♥︎차은우 위로 "다 알아"[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24 06: 51

 ‘여신강림’ 문가영이 죽은 친구로 인해 심리적 불안 증상을 보이는 차은우를 위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이 옥상에서 만났던 남자가 이수호(차은우 분)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과정이 담겼다.
앞서 임주경은 새 고등학교로 전학오기 전, 친구들에게 외모 놀림을 받으면서 괴로워했고 옥상에 올라가 답답한 마음을 해소했었다.

같은 시각 그곳에 와 있던 이수호는 임주경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것으로 오해해 온몸을 던져 구해줬다. 친구 정세연(찬희 분)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다시는 눈앞에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던 것. 이날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긴 했지만, 그때 그 아저씨가 이수호였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
이수호는 여드름 많은 임주경의 민낯이든, 화장을 통해 얼짱이 된 얼굴이든 관계없이 임주경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주경은 “나를 좋아하는 건가?”라고 의심했는데,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먼저 밤 늦게 전화해 놀이터에서 보자고 한 것, 그곳에서 갑자기 와락 껴안은 일 등이 그랬다. 무엇보다 이수호가 돌연 “너 화장 안 해도 예쁘다”고 돌직구 고백을 날린 것에서 확신했다.
임주경은 자신이 혹여 ‘도끼병’에 걸린 것인지 의심하며 이수호에게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다. “언니가 영화표를 줘서 그런데 내일 영화 볼래?”라고 물었고 곧바로 “그래 그러자”는 답장을 받았다. 결국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설레는 마음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수호도 악연으로 얽힌 한서준(황인엽 분)에게 “나 임주경 좋아한다. 나 때문에 임주경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을 정도.
하지만 이수호는 축제 무대에서 故정세연을 추모하는 노래가 들리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힘들어하는 수호를 본 주경은 그가 죽은 세연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그러고나서 옥상에서 울고 있는 수호를 보고 “다 안다”고 말하며 그를 부드럽게 끌어안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의 사이가 한걸음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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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신강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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