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에서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낼 만찬들을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수미네반찬'에서 크리스마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미는 홍석천에게 "올해 힘든 일이 많았지?"라면서 "열심히 해서 반찬가게 해라, 내가 도와줄게"라며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했다.
감동한 홍석천은 크리스마스 주전부리로 "라이스페이퍼로 김부각 만들 수 있다"면서 즉석에서 김과 라이스페이퍼를 함께 튀기며 바로 김부각을 만들어내 놀라움을 안겼다. 모두 "온 가족이 즐기기좋은 주전부리"라며 감탄했다. 김수미는 "기분이다, 홍석천 복셰프랑 자리바꿔라"면서 초고속으로 자리 승진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고 식재료를 공개했다. 제자들은 처음보는 우대갈비 사이즈에 깜짝 놀랐다. 김수미는 "구이가 아닌 찜"이라면서 통갈비찜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수육부터 삶기로 했다. 월계수잎과 소금을 넣고 한시간 정도 푹 삶았고, 이어 꼭 찬물로 헹궈야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꿀팁도 전했다. 다음은 양념을 만들기로 했다.
김수미는 이특에게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탁하자, 이특은 잔잔한 캐롤을 선곡했고 홍석천은 "요즘 스타일로 불러야한다"면서 "내가 캐럴가수"라며 즉석에서 분위기를 띄워 흥을 돋구웠다.
그 사이 푸짐한 통갈비찜이 완성됐다. 크리스마스 파티 한 상을 가득 채워줄 비주얼이었다. 한 명씩 자신이 만든 통갈비찜을 맛보기로 했다. 마치 한우CF처럼 시식했고,김수미는 홍석천이 만든 요리에 "100점, 간이 정말 잘 됐다"고 칭찬했다. 이특에게도 "더 잘했다, 더 맛있다"면서 100점을 외쳤다.
이어 이연복 셰프가 만든 통갈비찜을 시식하며 "간이 제일 잘 됐다"면서 역시 창찬했다. 제자들은 김수미가 만든 것을 시식하며 모두 "역시 선생님 솜씨를 따라갈 수 없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다음은 마성의 반찬인 반건조 오징어장조림를 만들기로 했다. 김수미는 "생강이 오징어 비린내를 없앤다"고 하면서 생강기름과 함께 오징어를 볶았다. 각종 양념에 꽈리고추까지 더해 맛을 더했다.
김수미가 먼저 홍석천의 반건조 오징어조림을 시식하면서 "넌 나올 필요없어, 너무 맛있어 나보다 잘 한다"고 감탄하며 99점을 줬다. 이연복은 "거기부터 감탄하면 안 된다"면서 긴장했다. 이어 이특이 만든 것을 시식했으나 김수미는 두껍다면서 "썰기를 너무 대충썰었다, EBS MC야 80점"이라 했고, 이특은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연복의 차례가 됐다. 모두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며 비주얼부터 감탄, 이내 시식하더니"밥 반찬으로 딱이다"고 했다. 김수미는 "하지만 덜 달다, 90점"이라고 말했다.
모두 김수미가 만든 것을 함께 시식했다. 김수미는 김하고 같이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자, 홍석천은 "이거 분식하는 사장님에게 아이디어 줘도 좋겠다"며 오징어반건조장조림 김밥을 제안했다. 이에 김수미는 "내 이름 팔고 하세요, 돈만 많이 버세요"라며 쿨하게 레시피를 전수했다.
다음은 우엉고추장 구이를 만들기로 했다. 우엉을 3분 정도 데친 후 정갈하게 잘랐고, 유자청과 고추장을 섞은 특별한 양념장을 입혀 후라이팬에 구워냈다. 모두 "소스부터 너무 맛있다"면서 감탄, 장동민은 먼저 맛보면서 "더덕구이로 착가할 정도, 하지만 더덕의 씁쓸함이 없이 부드럽고 양념이 기가 막히다"고 감탄했다.
먼저 홍석천이 만든 것을 맛봤다. 김수미는 "고급스러운 맛, 100점, 더이상 말할게 없다"고 감탄했다. 다음은 이특이 만든 것을 맛보기로 했다. 양념이 조금 아쉽다고 하며 90점을 줬다. 이연복이 만든 것은 빛갈과 플레이팅부터 합격이었다. 김수미는 "105점!"이라며 최고 점수를 줬다. 이제 김수미가 만든 것을 시식했고, 모두 "고추장을 살짝 그을러서 불맛도 난다"며 가성비 최고의 반찬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코리안 피자를 만들겠다"면서 '4색전'을 만들기로 했다. 묶은김치와 해물, 부추, 그리고 애호박이 들어간 일명 '콰트로전'이었다.
가장먼저 묵은지부터 손질했다. 반을 자른 뒤 잘게 썰었고, 다음은 애호박을 채썼다. 이어 오징어와 애호박, 부추도 잘게 썰었다.
김수미는 "옷 디자인도 수천가지, 음식도 마찬가지다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맛을 만들 수 있다"면서
콰트로 모양으로 재료들을 후라이팬에 구웠다. 다음은 반죽으로, 밀가루 2 부침가루 1 비율로 물도 함께 넣어 파죽 스타일로 만들었다. 너무 묽거나 되지 않은 상태가 최적이라 덧붙였다.
완성된 반죽을 굽고 있는 팬에 둘러서 콰트로 전을 이었다. 모두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팬 뒤집기가 힘든 상황. 이연복 셰프가 이특의 전을 대신 뒤집어주며 성공했으나 자신의 전을 실패하고 말았다. 홍석천은 뒤집기에 성공했으나 불조절을 실패하며 일명 흑색전을 완성시켜 웃음을 안겼다. 이와 달리 김수미는 정갈한 4색전을 완성시켰다.
먼저 홍석천이 만든 것부터 시식했으나 김수미는 거의 숯이 된 비주얼에 웃음만 나왔다. 김수미는 "크리스마스여도 0점"이라 외쳤다.유일하게 비주얼을 성공한 이특의 4색전에 대해선 "60점"이라 했다. 마지막 이연복의 4색전을 본 김수미는 "대한민국 중식대가가 이따위로 하냐"면서 "맛은 있으니 20점"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크리스마스하면 피자와 치킨, 올해는 한식으로 바꿔봐라"면서 "매년 한식으로 맛과 건강을 챙겨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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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네반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