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시키면 다해"‥내숭無·애주가X먹방으로 '신비주의' 반납 (ft.요리금손) ('맛남')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24 22: 39

'맛남의 광장'에서 제주편이 그려진 가운데, 이지아가 애주가, 미식가 면모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활약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배우 이지아와 함께 했다.
이날 백종원과 양세형이 제주도로 향했다. 크고 작은 양배추를 활용한 레시피를 만들어보기로 약속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 사이, 배우 이지아가 제주도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지아는 "나 혼자 뭐하지?"라 당황하면서 멤버들을 기다렸다. 

바로 멤버들이 도착했고, 이지아를 보자마자 "심수련이 나타났다"며 모두 반가워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청률 24프로의 주역인 배우 이지아를 반기기 바빴다. 다함께 기쁜마음으로 숙소로 이동했다. 
차안에서 이지아는 "제주도 오랜만, '태왕사신기' 찍을 때 여기서 살았다"며 운을 뗐다. 김희철은 현재 이지아가 출연 중인 '펜트하우스' 애청자라면서 "드라마 잘 못 보는데 요즘 욕하면서 본다, 자식교육을 왜 그렇게 시키셨냐"며 다짜고짜 드라마에 과몰입해 폭소하게 했다. 이지아는 "1월 초 막방예정, 엔딩도 다 나왔다"고 했으나 김희철은 "스포금지다"며 귀를 막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지아는 낮술을 잘 먹는다면서 "술 부르는 음식있어, 혼술도 한다, 주종도 다 바뀌어, 요리에 따라 술을 즐기는 편"이라며 애주가 멘트를 날렸다. 이에 양세형은 "대부분 애주가들이 미식가다"라며 배고픈지 물었고, 이지아는 "웃고있지만 너무 배고프다"며 배고픔을 호소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백종원이 점식식사를 만들었다. 양배추찜과 돔베고기 한 상을 만들기로 했다. 즉석에서 이지아도 재료 썰기를 도왔다. 시원하고 안정감있는 칼질를 하는 이지아를 보며 모두 " 손 끝에서 고수스멜이 느껴진다"고 했다. 양세형은 집에서 만든 고난도 요리를 묻자, 이지아는 "두가지 일을 못 해, 다 썰고 대답하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양세형은 분량존을 전하며 카메라에 대고 V자를 취하라 했다. 13년차 배우지만 시키는 대로 다 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심상치 않은 손놀림으로 요리하는 이지아를 보면서 평소 요리실력을 물었다. 이지아는 "요리 좋아해, 김장도 해봤다"면서 "배추김치, 동치미도 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돔베고기 양배추쌈이 완성됐다. 이지아는 양배추를 포기째로 먹으면서 "사람들이 진짜 맛있게 먹는 건가 의심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감탄하며 먹방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밥을 안 먹고 고기를 먹어야 이득"이라며 고기 먹방으로 이어가면서 백종원이 다른 요리도 한다고 하자 "좋다, 또 먹을 수 있다"고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요리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양세형과 이지아가 한 팀을, 김희철과 유병재가 한 팀이 됐다. 이지아는 '양배추 와플'을 만든다고 하자, 모두 "어디서 본거냐"고 물었다. 이지아는 "내 아이디어, 모든지 와플로 눌러먹는 걸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요리시작 전 이지아는 "카메라 눈 마주칠 때마다 의식하게 된다'고 흥미로워하면서 폭풍 요리실력을 뽐냈다. 이지아는 "사실 눈대중으로 요리하는 편"이라면서 양세형에게 "유남쎙~"이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지아는 본격적으로 양배추 와플을 만들었다. 이지아는 "크로플이 맛있는 이유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 바삭해진 것"이라면서 계란을 추가할 때도 "반죽에 넣으면 비린내가 나서 바로 기계에 넣는다"며 디테일이 느껴지는 꿀팁도 전했다. 고급기술까지 선보이며 심상치 않은 요리실력을 보였다. 
이어 와플과 어울리는 양배추 와플 소스도 뚝딱 만들어냈다. 그 사이 양배추 와플이 완성됐고, 무심한 듯 심플하게 완성, 양세형은 "되게 대충 잘해"라며 웃음이 터졌다. 이어 이를 맛보자마자 모두 "심플한데 맛있다"고 놀라워했다. 
백종원이 요리를 마친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먼저 양배추 딤섬부터 시식, 이지아는 표정관리가 어려운 듯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이지아는 백종원이 자신이 만든 양배추 와플을 시식하자 웃음이 터졌다. 호평의 연속이었기 때문.
백종원은 두 음식을 다 맛 보더니 "막상막하였다"면서 "양배추가 건강식으로 한다면 양배추 딤섬이 잘 활용했으나 상상력과 응용력은 양배추 와플"이라 평했다. 맛과 완성도도 양배추 와플이라고. 김동준도 독창성이 뛰어난 양배추 와플을 꼽자, 백종원은 "외국 음식을 많이 먹은 듯한 요리"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본인의 직감대신 김동준의 의견을 존중했고, 코 앞에서 요리를 맞히는데 실패했다. 
백종원 속이기에 성공한 이지아와 양세형은 기쁜 듯 웃음이 터졌고, 이지아는 귤주 선물까지 당첨됐다. 
이로써 백종원과 김동준이 아침당번을 맡게 됐다. 
그날 저녁, '백야식당'이 오픈됐고, 백종원은 양배추 볶음부터 만들었다. 백종원은 세가지 버전의 양배추 볶음을 만드는 사이, 이지아에게 못 먹는 음식을 물었다. 이지아는 "못 먹는거 없다"고 대답, 홍어와 취두부도 먹는지 묻자 "다 먹는다, 없어서 못 먹어"라며 예사롭지 않은 식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달라, 성격 너무 좋다"면서 "이래서 사람을 실제로 겪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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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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