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서 '개잘알' 윤박이 합류, 티파니가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활약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어쩌다 마주친 그 개(어쩌개)'에서 윤박이 합류했다.
이날 조윤희와 티파니가 화상입은 유기견 구름이를 첫 목욕시키기로 했다. 조윤희는 "옛날에 입양했던 강아지와 화상부위가 비슷하다"꼬 안타까워하며서 구름이가 놀라지 않게 살살 대하며 대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인위적인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어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미지근한 물로 각별히 신경썼다.
다행히 두 사람의 손길로 경계를 푼 구름이가 목욕을 잘 해줬고, 조윤희는 "목욕을 처음해봤을까? 포기할 뻔했는데"라면서 "잘 참아주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깨끗하게 목욕을 시켰다. 목욕이 끝나자마자 화상을 입은 부위에 연고를 발라줬다.
조윤희는 "우리 강아지도 화상연고 발라줬었는데, 흉터를 보니 예전에 키웠던 장군이 생각났다"면서 "처음에 데리고 나서 병원치료받고 약 발라줘, 털이 다시 자라서 기뻤던 기억이 있다, 잠시 잊었던 장군이와 추억이 생각났다"며 옛 생각에 빠졌다.
또 다른 유기견 파티와 구름이가 서로를 탐색하며 사람에 대한 경계를 풀었다.그렇게 해가저물어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가장 먼저 일어난 조윤희, 파티와 구름이가 경계를 풀고 꼬리를 흔들며 가까이 다가갔다.
모두 기상했고, 조윤희는 오늘의 할일 이라면서 "산책시키고 꼬물이 새끼들 이름 지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도레미파솔'"어떠냐고 제안했고, 모두 "도도, 레레, 미미, 파파, 솔솔, 좋다"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그날, 파티를 목격한 관계자가 파티가 뉴스에 나왔다며 한 영상을 보여줬다. 파티의 어미개가 학대를 당해 급기야 죽음까지 이르게 된 잔혹한 영상이었다. 새끼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파티도 그 모습을 지켜봤기에 학대를 당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
그 죽은 어미의 죽음을 목격한 파티의 표정이 어두웠던 이유를 알게 된 멤버들은 눈물을 쏟았다.조윤희와 이연복은 말 문을 잇지 못하고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개를 학대하고 죽여도 솜방망이 처벌 가능성이 큰 상황에 티파니는 "다시는 동물을 못 키우게 해야한다"고 했으나 관계자는 "우리 나라에선 외국과 달리 제약이 없다"고 말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멤버들은 다행히 이전과 달리 활발해진 파티를 보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데"라고 안타까워하면서 "과거 기억은 잊고 매일 행복하게 파티같은 인생 살아라"고 했다. 조윤희도 "구조해줘서 감사드리고 좋은 입양처를 꼭 찾겠다"고 약속했다.
조윤희와 이연복은 장보러 함께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조윤희는 "이런 도로를 가다가 혹시 사고당한 동물이 있을까 조마조마한다"면서 "촬영하다 교통사고 당한 강아지 구조한 적 있어, 그 이후 마음이 불안해졌다"고 일화를 전했다.
연희동 길고양이 대부인 이연복도 20년차 캣대디 생활을 전하자 조윤희는 "좋은 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티파니와 허경환이 파티와 구름이를 케어했다. 하지만 티파니는 어딘가 어색하고 어설픈 허경환을 보면서 "초보 강아지 보호자느낌이 들었다"며 폭발, 허경환은 "어느순간부터 둘만 있으면 신경질, 나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며 이를 잘못 해석해 폭소하게 했다.
티파니는 계속해서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파티의 마음을 기다려주면서 훈련에 돌입했다. 덕분에 실외배변까지 성공한 파티였다. 티파니는 "이제 완벽한 실외배변ER가 됐다, 너무 뿌듯"이라며 기뻐했다.
그 사이, 누군가 도착했다. 바로 배우 윤박이었다. 조윤희도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 조윤희는 "박이는 귀여운 동생"이라면서 "강아지를 키워보고 유기견 봉사를 하셨던 분, 봉사활동 의사를 물으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흔쾌히 수락해주더라"며 고마워했다.
윤박이 왔단 소식에 허경환도 마중나왔다. 윤박은 강아지들의 간식과 사료 등 선물을 한가득 가져왔다. 알고보니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개잘알' 배우였다. 윤박은 능숙하게 강아지들과 첫인사를 나누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이어 윤박은 간식으로 잘 인도해 파티와 구름이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훈련시키기 기술이 폭발, 티파니도 감탄했다. 강아지 마사지는 물론, 처음보는 강아지들과 금새 친해지자, 티파니는 "또 오실 생각 없으세요?"라며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기뻐했다.
이후 조윤희와 이연복이 장을 다 본 후 도착했다. 윤박과 조윤희는 친분을 드러내며 "너무 반갑다"며 반가워했다. 조윤희는 "너 개X치우러 왔는데 왜 이렇게 멋있게 하고 왔냐"며 찐친을 자랑했다.
이때, 제작진은 급히 멤버들을 소집했다. 훈련사가 파티의 변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했기 때문. 바이러스성 장염을 앓았기에 급히 병원에 데려가 확인해봐야한다고 했다. 출연자 중 한 명이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에 티파니가 바로 "제가 가겠다"며 지원했다. 병원에 도착한 긴급한 상황에 티파니는 별일 아니길 기도하며 파티를 케어했다.
이어 티파니는 숙소에 있는 멤버들에게 상황을 전했고, 숙소에 도착했다. 윤박과 허경환은 새끼 강아지들에게 사료를 주기로 했고, 급여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챘다.
이때, 조윤희가 숙소에 도착했다. 아니나 다를가, 적당한 양을 다섯마리에게 똑같이 줬는지 질문, 결국 두 사람의 잘못된 방법을 알아챘고, 다시 이를 바로 잡았다.
그날 밤, 새로운 유기견인 푸딩이가 숙소에 도착했다. 파양 경험이 있는 유기견이 4년 째 입양이 안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행동발달 장애가 있는 아픈 아이였다. 어린 나이에 파양을 당했다고 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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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