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설수' 임창용, 세금 2.6억 체납→사기 혐의 피소 '충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5 05: 20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44)이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세 2억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신규 고액·상습 체남자 6965명(개인 4663명, 법인 2332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임창용은 2017년 종합소득세 등 총액 2억6500만원을 체납했다. 납기일이 2018년 9월 30일이 2년이 훌쩍 지났다. 임창용의 현재 직업은 '무직'으로 표기됐다.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임창용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 7월께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이 가운데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 후 임창용에게 출석 통보를 했으나 별다른 연락없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구설수로 입길에 오르고 있어 안타깝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이적했으며 일본과 미국 등을 거쳐 2016년 KIA로 복귀했다. KBO 통산 성적은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평균 자책점 3.45). 
해외에서도 빛나는 성적을 냈다. 임창용은 2008년부터 5년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238경기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 자책점 2.09 탈삼진 231개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6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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