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서정희가 등장해 연애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고민 사연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였다. 음성으로 공개된 사연에서 고민의 주인공은 "59살의 여성이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32년을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만 살았다. 온전한 나로 살고 싶어서 이혼을 했고 6년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구속하는 것에서 벗어나보니 너무 억울하다. 내 일생에 남자가 단 한 명뿐이다"라며 "평소에 많은 분들에게 '여성스럽다' '공주님 같다' '인기 많겠다'라는 얘길 듣는다. 그래서 주변에 소개 좀 해달라고 해서 만나면 아무도 사귀자고 하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하기 싫은 골프도 배우고 있다. 남친만 생기면 진짜 잘해줄 자신 있다. 왜 사귀자는 사람이 없는건가"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서정희였다.
MC김원희는 "실제 성격이 좀 공주 같은 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실제 성격은 공주 같지 않다. 남자 만나면 너무 잘해준다. 잘해줘서 차인다. 밀당을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정희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나는 잘 생기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왜 그런 줄 아나. 첫 번째 결혼에서 얼굴을 안 봐서 그렇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서정희는 "이병헌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며 "경제력은 같이 벌면 된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 연하가 더 좋다. 10살까지 괜찮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젊었을 때 못했던 연애를 해보고 싶다. 길 걷다가 영화도 보고 떡볶이도 사먹고 싶다"라며 "영화에서 피크닉 장면을 봤다. 해보고 싶었다. 불시에 갈 수 있게 피크닉 가방도 사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커플매니저가 서정희의 상담에 나섰다. 커플매니저는 "남자들은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정희씨를 보니까 퍼펙트다. 외모로 만점이다"라며 "나이 점수는 약간 아쉽지만 경제력도 좋으니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플매니저는 "한 가지 단점이 남자들이 공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보니까 털털한 면이 있어서 이 시간 이후로 남자가 줄을 설 것 같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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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