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미터급 부시리를 낚으며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3회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심수창과 함께 경북 울진에서 부시리, 방어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은 이날 방송에서는 부시리 7짜 이상과 방어 5짜 이상의 빅원으로 승자를 가렸다. 빅원을 향한 도시어부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결과 이수근이 부시리 105cm를, 심수창이 방어 98cm를 낚아 올리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심수창은 인생 첫 방어로 이날 최대어를 낚는 저력을 과시하며 “방어율은 안 좋아도 방어는 잡습니다!”를 외쳤다. 심수창은 “지난 주 못 잡아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잡아서 기분이 좋다.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나니까 행복한 시간이 온다. 시청자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심수창의 활약으로 아깝게 황금배지를 놓친 최자는 “배지 못 받는 건 아쉽지만 한 명의 방어 마니아가 생긴 것 같다”며 기쁨을 같이했다. 최자는 이날 94cm의 방어를 잡으며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총 6마리를 낚아 올린 이수근은 부시리 105cm를 잡으며 넘사벽 활약을 펼쳤다. 낚시 전날 영상을 보며 연습할 만큼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보인 결과였다. 이수근은 “다들 칭찬해주시니까 잘할 수 있게 되더라. 외롭게 맘고생 할 상렬 형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 좋은 기운 많이 받아 가시라”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낚시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초대박 조황을 만나 꿀잼을 선사했다. 총합 23마리를 기록하며, 출항 전 선장이 예상했던 15마리를 훌쩍 뛰어넘었다. 20마리 이상이 잡힐 경우 선장에게 황금배지를 수여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날 선장에게 값진 황금배지가 수여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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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어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