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 강주은의 아들 최유성이 이중 국적에도 불구하고 입대했지만, 공황장애로 사흘 만에 훈련소에서 퇴소했다.
25일 오전 한 매체는 최민수, 강주은 아들 최유성이 지난 21일 1사단 전진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나 사흘 뒤인 24일 귀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공황장애.
이와 관련해 최민수 측은 같은 날 OSEN에 "최민수 아들 최유성이 공황장애로 훈련소에서 퇴소한 게 맞다. 치료를 후 다시 들어가려고 하고 있다. 재입대 의지가 강한 것 같더라"고 밝혔다.
사실 최유성은 아버지 최민수는 한국, 어머니 강주은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복수 국적을 보유, 군 복무 의무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최유성은 입대 의사를 뚜렷하게 밝혀 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최유성은 오랫동안 공황장애를 겪었지만 입대 후 병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입소 전부터 약도 복용하지 않았다고. 그러나 훈련소에서 공황장애 증세가 재발해 부대와 논의 끝에 퇴소를 결정했다.
이에 최민수는 아들 최유성 퇴소에 대해 "(최)유성이가 치료를 마치고 다시 신체검사 후 꼭 입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부모로서 치료를 잘 받도록 격려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군 복무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유성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강주은과 출연, 입대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당시 최유성은 "진짜 멍하다. 친구도 안 만나고 밥맛도 없다. 평소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제는 게임도 재미 없다. 군대 가는 꿈도 꾼다"라며 입대를 앞둔 기분을 솔직 고백했다.
특히 최유성은 "한국 국적, 캐나다 시민권자라서 군대 가는 것에 대해 아들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라는 강주은의 말에 "아빠가 한국 사람이고 나는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한국 사람이다. 그래서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큰 응원을 받았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 1994년 강주은과 결혼해 슬하에 최유성, 최유진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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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주은 SNS, SBS Plus '강호동의 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