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오후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24시간 공포스러운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자연을 좋아하고 밝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금쪽이가 소개된다. 하지만 이를 보며 엄마는 “벼랑 끝에 선 느낌이다. 이 프로그램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절박함이 담긴 출연 결심을 밝혀 의아함을 자아낸다. 아빠 또한 “보통 아이들처럼만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놓으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방송 최초 금쪽이의 학교생활부터 관찰하기 시작한다. 수업 시작부터 집중하지 못하던 금쪽이는 TV에서 안전 교육 영상이 나오자 책상 밑으로 들어가 귀를 틀어막으며 괴로워한다. 선생님은 갑자기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는 금쪽이를 황급히 휴게실로 데리고 간다.
하지만 금쪽이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문에 머리를 박으면서 불안에 떤다. 방과 후,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을 위해 학교를 찾은 엄마는 도저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며 막막함의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보던 오은영은 모두가 놓친 뜻밖의 포인트를 짚어내며 금쪽이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파악해보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쪽이의 일상이 그려진다. 엄마와 함께 외출한 금쪽이는 길에서 여자들을 마주칠 때마다 “여자 느낌 나는 거 다 싫어!”라며 눈을 가린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는 통역이 필요한 아이”라고 설명하며, 여자가 싫다고 표현하는 금쪽이의 진정한 속마음을 해석해나간다. 또한 사소한 외부 자극도 불안과 공포로 받아들이는 금쪽이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머릿속에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을 지우기 위해 혼자만의 방법으로 애써왔던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이대로 가다간 죽을 것 같다며 도와달라는 금쪽이의 간절한 부탁을 보며 출연진 모두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가 가진 공포심을 낮추는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다”라며 불안과 공포심을 낮추는 8가지의 솔루션을 대방출해 역대급 스케일의 장기 프로젝트를 예고한다.
또한 학교장과 담임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과 학부모들까지 최다 인원의 지원을 받은 금쪽이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따뜻한 변화가 일어날지 오늘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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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