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흔들의자일뿐 넘어지지 않는다" 유노윤호, '어바웃타임' 뜨겁게 적신 어록5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25 10: 41

 'K팝 황제' '열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유노윤호가 가슴을 울리는 카운셀러로 감동을 선사했다.
유노윤호는 24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어바웃타임(포맷기획 김희수, 연출 노승호)에서 첫번째 레전드로 나와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꿈을 안고 전진했던 연습생 시절, 데뷔 이후 K팝 황제로 올라서기까지 겪었던 여러 굴곡들, 그 모든 풍파를 이겨낸 시간들에서 쌓여온 유노윤호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방송 사상 최초로 기획된 '시간 경매', 그리고 이를 통해 마련된 낙찰자와의 독대는 단순한 팬미팅의 수준을 넘어섰다. 성공을 간절히 원하는 이들에게는 인생 일대 귀중한 터닝포인트로, 걱정과 고민에 휩싸인 이들에게는 진정성있는 카운셀링으로 심금을 울렸다.  

비타민티브이 제공

지켜보던 MC 이수근도 "유노윤호라는 책을 한 권 읽은 것 같다", 강호동은 "어느 서점에서도 안 팔고 오로지 '어바웃타임'에서만 누릴 수 있다"고 말할 정도. 시간 경매로 주선된 레전드와의 긴밀한 만남과 그 취지가 첫회부터 빛을 발한 셈이다.
다음은 수많은 어록을 쏟아낸 유노윤호의 철학을 일부를 발췌한 내용. 풀버전은 웨이브(Wav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취업 준비에 불안하고 걱정이 큰 부분에 대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순간은 잘못될 수 있는데 그러면 좀 어떠한가. 조금 돌아서 가면 된다.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흔들리기만 하지 넘어지지 않는다."
▲ "열정의 힘 믿는다"
'열정만으로는 안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 "열정의 힘을 믿는다. 시간과의 싸움도 열정이다. 누군가 서울역에서 갑자기 땅을 파고 있는 장면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 그 사람이 1주일 동안 계속 파고 있다면? 처음엔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겠지만 관심이 생길 것이다. 6개월이 되도록 그런다면? 이제 사람들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새 같이 땅을 파준다."
▲ "바닥 인정하는 순간부터 기적 생긴다"
'정말 좋아하던 일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 자존감만 낮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고민을 듣고. "독극물 테러, 다리 인대도 끊어져 춤을 못출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적 있다. 그럼에도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내려가니까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컸다. 그 상태를 인정하기가 오래걸리지 인정하는 순간부터 기적 같은 일이 생겨나더라."
▲ "정말 짠할 정도로 열심히 해봤나"
생계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고. "생각의 차이다. 남들한테 자부할 수 있는 건 정말 짠할 정도로 열심히 해봤다. 혼자 자책하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모른다. 행동을 해야 한다. 이왕 할 거면 정말 티나게 제대로! 그렇게 하면 설령 실패로 돌아가도 오히려 응원해준다. 진심이 닿은 행동을 하면 반드시 사람은 모인다."
▲ "왜 생각을 한계로 가로막나"
생각만 하면서 주저하지 말고 행동하자는 말에 덧붙여. "무엇이든 하면 된다. 왜 생각을 한계로 가로 막나. 어차피 무슨 일이든 준비하는 것은 똑같이 어렵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만 하면 된다. 결과가 지금 안 나타나도 시간이 지나면 다 오기 마련이다. 속도는 다를 수 있어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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