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류이서 미래만 신경쓰길" 찰리박, 3번 이혼+뇌졸중→반지하 독거 생활[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25 14: 22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박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3년전 뇌졸중을 앓고 현재 간신히 몸을 움직이면서 반지하 연습실에서 힘겹게 지내고 있었다. 
찰리박은 지난 24일 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찰리박은 한 공원에서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찰리박은 "죽지 못해사는 입장이니까 사람 만나기도 싫다. 재활 운동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특종세상' 방송화면

찰리박은 반지하 연습실에서 지내고 있었다. 화장실도 따로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8년 정도 혼자 살았다. 찰리박은 2016년 아내와 이혼했다. 
'특종세상' 방송화면
찰리박은 2107년 11월 29일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찰리박은 "병원에서 눈을 떴다. 오른손을 움직여보니까 움직여져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왼팔이 안 움직인다. 말도 잘 안나오고 골든 타임을 놓쳤다"라고 말한 뒤에 혼자서 재활운동을 하면서 스스로 걷기에 성공했다. 
2016년 3번째 아내와 이혼한 찰리박은 전진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찰리박은 "나하고 연락 안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말 못한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수 없다"고 한탄 섞인 후회를 했다.
현재 찰리박은 특별한 수입 없이 노령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찰리박은 "아들의 모습을 티비로라도 볼 수있어서 다행이다. 처음 부터 정상적인 부부관계로 시작했어야 햇는데 두번째 결혼 생활 역시 문제가 발생되고 그 모든 시간이 아픔이 되고 스스로 괴로운 시간이 된거지 그게 내가 만든 거니까 그 시간을"이라고 후회했다. 
전진은 뇌졸중인 아버지의 병원비까지 결제하며 최소한의 도리를 다했다. 찰리박은 "퇴원하고 나서 아들 딸 사위하고 여기서 국밥 한 그릇 먹고 헤어졌다. 2천만원 넘는 병원비도 아들이 다 정리했다"고 반성했다.
전진과 아버지 관계가 끊어진 것은 금전 때문이었다. 찰리박은 "계속 사업에 실패하니까 가정에 신경 못 썼다. 호프집으로 8~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지원해주고 돈을 보내줘서 그거로 생활했다. 아들이 나에게 열 일 제쳐놓고 투자를 해줬고 많은 지원을 해줬으니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찰리박은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찰리박은 "아버지는 신경쓰지말고 본인 미래만 신경쓰고 며느리와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라고 전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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