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5년간 정들었던 '나 혼자 산다'를 떠난다. 5년간 수많은 상과 추억을 쌓으며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이시언의 하차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오늘(2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서는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이시언의 이별 여행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 앞서 이시언은 자신의 SNS에 "고맙고 감사하고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라며 "정말정말 #나혼자산다 End 그리고 and #이시언 대표작#나혼자산다 #얼장 오늘이 마지막방송"이라는 글과 함께 마지막 방송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이시언과 박나래, 기안84, 성훈, 화사, 헨리는 4년여만에 이별 여행을 위해서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김치찌개와 잡채, 삼겹살 만찬을 즐기며 이별 여행 첫날을 돌아본다. 서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회원들에 이시언은 “난 사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라며 담담히 진심을 내뱉어 모두를 싱숭생숭하게 한다고.
또한 이시언의 눈물은 편지 낭독에서도 이어질 예정. 이시언은 무지개 회원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들으며 애써 괜찮은 척 밝게 분위기를 띄운다. 하지만 무지개 입사 동기 박나래가 “오빠는 썩동이 아니고 내 인생의 금 동아줄이에요”라고 고백한다.
모두가 아쉬워하는 이시언의 하차는 연기 때문이다. 이시언은 자신의 SNS에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시언은 현재 방영중인 KBS 2TV '바람피며 죽는다'에 출연 중이다. 지난 5년간 'W', '맨투맨', '다시 만난 세계', '라이브', '플레이어', '어비스', '그놈이 그놈이다' 등의 드라마와 영화 '아내를 죽였다', '서치 아웃'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동안 '나 혼자 산다'와 드라마 출연을 성실히 해왔던 만큼 그의 하차를 두고 결혼설이 제기 되기도 했다. 이시언은 2018년 동료 배우 서지승과 교제중이라고 공개 연애 사실을 밝혔다. 열애를 공개한 이후 꾸준히 결혼설이 제기됐지만 이번 하차와 결혼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양측 모두 입장을 발표했다.
결혼설과 상관없이 이시언과 함께한 '나 혼자 산다'는 'MBC 연예대상'에서 전현무와 박나래의 2번의 대상을 포함해 2017년부터 3년여간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언도 2017년 신인상에 이어 2018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시언이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평가한 '나 혼자 산다'를 떠나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