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면 봄 온다" 이적 열고 방탄소년단 닫았다..완벽한 방역 속 훈훈한 성탄 선물 [종합](가요대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25 23: 24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00% 사전 녹화로 진행된 '가요대전'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 이적, 엄정화부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븐틴, 갓세븐, 몬스타엑스 등 글로벌 최정상 아이돌들이 총출동해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25일 오후 방영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가 성료했다. 이날 '가요대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방송이 아닌 100% 사전녹화로 진행됐다. 12월초부터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갓세븐 JB와 영재, 마마무 솔라와 휘인과 이적이 '당연한 것들'로 잔잔하게 무대를 열었다. 다섯 사람의 따스한 미소와 함께 '우리 힘껏 웃어요'라는 훈훈한 가사가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가요대전' 방송화면

이적은 '돌팔매'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주헌과 아이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돌팔매' 무대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나왔다. 
'가요대전' 1부의 키워드는 '두유 원 더'로 올 한해를 새롭게 빛냈던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진행됐다. 엔하이픈과 에스파와 트레저가 등장해서 강렬한 무대를 예고했다. 
트레저는 '사랑해', '보이', '음'까지 세 곡을 메들리로 무대를 꾸몄다. 검은색과 흰색 의상을 갖춰입은 트레저는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올해 최고의 신인 다운 매력을 자랑했다. 트레저는 복잡한 동선과 고난도 아크로바틱까지 무대에서 소화해내며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트레저에 엔하이픈은 '기븐 앤 테이큰', 에스파는 '블랙맘바'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국내 대표 기획사에서 공들인 신인들인만큼 탄탄한 기본기가 느껴졌다. 
성탄절을 맞이해 아주 특별한 캐럴 무대도 이어졌다. 있지는 '크리스마스엔 축복을'을 커버했다. 에이프릴과 크래비티는 핑클의 '화이트' 커버 무대로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다. 트와이스는 '메리 앤 해피'로 깜찍한 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나연과 사나는 눈사람 분장을 하며 귀여움을 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샤이니의 '셜록' 커버무대를 보여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넘치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셜록'을 재해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매력이 빛이 났다.
'가요대전' 방송화면
올 한 해를 빛난 여자 아이돌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여자)아이들은 '덤디덤디'로 카리스마 넘치고 신나는 매력을 자랑했다. 오마이걸은 '살짝 설렜어'와 '돌핀'으로 청순하고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에이프릴은 '라라리라라'로 신비하고 고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에이티즈,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역시 케이팝을 대표하는 원더보이들 다운 강렬한 매력을 보여줬다.
글로벌 팬들이 뽑은 2021년이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는 트레저 였다.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고 싶은 아티스트인 아이즈원이 1부의 마지막 무대를 '환상동화'와 '파노라마'로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제시는 2부의 '눈누난나'로 강렬하게 문을 열었다. 빨간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제시는 라이브로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해냈다.
붐과 이나은과 김희철은 2부 시작과함께 방역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전 녹화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스태프들은 전부 마스크를 끼고 있으며, 공연장에 비치된 인형들 조차도 소독을 마쳤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정화는 '가요대전'을 통해 신곡 '호피무늬'를 공개했다. 엄정화의 신곡 무대 공개에 앞서 아이즈원이 엄정화의 '페스티벌' 커버 무대로 상큼한 매력을 한껏 자랑했다. 여자친구 은하는 분위기를 바꿔 '초대'로 섹시한 부채춤을 선보였다. 
마침내 엄정화의 '호피무늬' 무대가 공개됐다. 화사가 강렬한 호피무늬의 상으로 무대를 열었다. 화사에 이어 엄정화 역시 변함없이강렬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면서 등장했다. 20대 뺨치는 몸매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호피무늬 의상을 입은 엄정화와 화사는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아이돌들의 오마주 무대 역시도 특별했다. 에이티즈는 비의 '깡'을 커버하며 남성미를 폭발시켰다. 스트레이키즈는 소속사 선배 2PM의 '우리집'을 커버하면서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숨어서 듣는 명곡 스페셜에서는 티아라의 노래들을 커버한 후배 아이돌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오마이걸이 티아라의 '섹시 러브'를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넘치는 끼를 자랑했다. 있지는 '롤리 폴리'를 통해 복고와 귀여움을 오가는 매력을 자랑했다. 
'가요대전' 방송화면
엄정화와 이적의 원더한 인터뷰도 이어졌다. 엄정화는 스스로 원더 우먼이라고 했다. 이적은 원더 보이라고 말했다. 이적이 보는 엄정화는 "원더 우먼, 원더 싱어, 원더 댄서, 원더 액터다 다방면으로 재능이 충만한 원더 퍼슨이다"라고 칭찬했다. 엄정화는 이적을 원더보이스의 소유자라고 했다. 엄정화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힘이 있는 보이스 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케이팝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후배들에 애정도 전했다. 엄정화는 "반짝 빛이 난다. 그동안 흘렸을 땀과 노력들이 어디가지 않고 그 무대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다"라고 평가했다. 
엄정화와 이적이 원더하기 위한 비결로 털어놓은 것은 자신만의 것이었다. 이적은 "스스로에게 진짜로 원하는 것을 물어봐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 허세 있게 대답할 때가 있다. 솔직하게 원하는 것을 찾으면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엄정화 역시 "원더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컬러를 찾기 바란다. 다른 사람의 컬러를 찾기 쉽다. 나 스스로 가지고 있는 컬러를 찾기 어렵다. 우리는 다 원더하다"고 따스한 격려를 전했다. 
여자친구는 '애플'에 이어 '마고'로 각기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애플'에서 파격적인 섹시함을 자랑하며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마고' 무대에서는 복고 의상과 함께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마고' 무대에서는 대세 MC 재재가 함께하며 흥을 더했다.
2부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나선 갓세븐 JB와 몬스타엑스 셔누는 특별한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나섰다. JB는 "신인시절의 풋풋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귀여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셔누 역시 "저희 역시도 데뷔 당시에 열정과 패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는 '비스트 모드'와 '러브킬라'로 케이팝 최고 퍼포먼스 그룹다운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숨 쉴 곳 없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몬스타엑스는 데뷔곡 '무단친입'으로 폭발하는 패기를 뽐냈다. 
'가요대전' 방송화면
갓세븐의 데뷔 당시 모습도 공개됐다. 갓세븐은 2015년 '딱 좋아'로 데뷔했다. 갓세븐은 변함없는 꾸러기 다운 매력과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0년으로 돌아온 갓세븐은 '포이즌'을 통해 폭발하는 시크함과 힘을 자랑하며 섹시함을 자랑했다. '브레스'에서는 남친돌 다운 다정함과 청량미로 수많은 매력을 드러냈다.
대구를 대표하는 가수 故 김광석을 위한 헌정무대도 준비됐다. 몬스타엑스 기현이 '먼지가 되어'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여자친구 유주는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맑고 청량하게 소화해냈다.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우기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청순하게 불렀다. 우기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더보이즈, 유주, 기현, 우기와 미연은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7명의 아이돌은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순수하고 맑은 무대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갓세븐, 세븐틴, 트와이스, 제시, 엄정화 등'가요대전' 전 출연자들은 건강과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기를 바랐다. 여기에 더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소원을 바랐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는 것 역시 간절한 바람이었다.
'가요대전' 방송화면
트와이스는 '아이 캔트 스톱 미', '모어 앤드 모어'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물이 오른 트와이스의 무대와 밝은 미소가 연말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가요대전'의 마지막 무대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블랙 스완'으로 신비한 매력을 보여줬다. '라이프 고즈 온'에서는 따스한 트리와 눈사람 등으로 성탄절 분위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최초로 '다이너마이트' 홀리데이 리믹스 무대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활기 넘치는 무대는 감동적이었다.
모든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또 한번 무대에 등장해 팬들을 향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뷔는 "저와 슈가의 고향인 대구에 와서 특별하다"라며 "함께 할 수 없어 슈가가 정말 아쉬워했다. 언제 한 번 같이 오자"고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진과 지민과 제이홉과 정국과 RM 역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마스크가 가장 큰 벼화다. 당연한 날들이 사라지고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말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국은 "지치고 힘든 나날들 속에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힘이됐다. 저희의 노래를 듣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는 말이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제이홉 역시 "그것이 우리 같은 사람들이 노래하는 이유다.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분들을 응원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고 격려했다. 
이날 방송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븐틴, 갓세븐, 몬스타엑스,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아이즈원,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 이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프릴, 모모랜드, 크래비티, 트레져, 에스파, 엔하이픈이 출연하며, 붐, 김희철, 에이프릴 나은이 MC를 맡았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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