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이별여행에서 눈물을 쏟았다.
25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로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났다.
무지개 회원들은 지금까지의 무지개 정모들을 되돌아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언은 "지금까지 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LA같다"라며 "LA갈 때 불러라. 또 오겠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진짜 추억이다. 이렇게 모자란 애들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4년 전에 갔던 무지개 첫 정모 제주도 여행 숙소를 찾았다. 박나래는 숙소를 보며 "여기 지금도 그대로다"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저녁메뉴로 김치찌개, 박나래표 잡채, 흑돼지 삼겹살 등 한상을 차렸다. 이시언은 식사를 하다가 동생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박나래는 이시언에게 "오늘 여행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시언은 "너무 좋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왠지 이렇게 했다가 스튜디오에서 뻥이다 이놈들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형님 은퇴를 축하한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시언은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이시언은 "고추가 매워서 그런거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오열했다.
이시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물풍선 같은 상태였다. 집에서도 혼자 울었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밥 먹다가 이제 밥 다 먹었으니 라고 하니까 눈물이 났다. 마지막으로 밥을 먹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오빠가 우는 걸 보니까 가슴이 아팠다. 오빠를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이시언을 위로했다. 화사는 "내 성격상 안아주긴 힘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 큰 남성이 우는 걸 오랜만에 봤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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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