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대표 겸 인플루언서 박현선이 자신의 크리스마스 일과에 대해 전했다.
박현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처음 시부모님 저희 집에 오셨는데, 이브날 대청소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한없이 부족하네요"라며 "천사님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한국에서 첫 크리스마스 조촐하지만 정성이 가득담긴 디너였어요"라고 이번 크리스마스의 남다른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호스트여서 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예쁜 드레스도 입고 풀메도 했는데 말이죠"라며 "천사님의 스떽끼 사진도 없고 심혈을 기울인 제 디져트 사진도 없다는"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엄청 정성드린 디너는 뒤로하고, 부모님 집에 가시고 3시간짜리 설거지 혼자 다 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보면서 컵라면에 와인한잔 하고있어요. 이것이 인생인거죠...?"라면서 "너무 슬픈건...유통기한이 지났네요"라고 전해 짠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그래도 혼자인 이순간이 너무 햄볶아요. 지났지만 또 메리크리스마스. 다들 푹 쉬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덧붙이며 인사를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마치 뷔페처럼 차려진 화려한 음식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마지막에는 박현선이 언급한 컵라면과 장아찌, 그리고 와인 한 잔의 모습이 친근함을 자아낸다.
박현선은 배우 출신 이필립과 지난 10월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필립은 글로벌 IT 기업 STG의 회장 이수동의 아들로,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받은 수재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지만 최근에는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연예계 대표 '금수저'로 불렸던 바다.
박현선은 2010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쇼퍼홀릭 발레리나로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스타일 배틀로얄 톱 CEO2', '하우 투 핏' 등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4만 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으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 nyc@osen.co.kr
[사진] 박현선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