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전 부인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울타리.”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이하늘-박유선, 최고기-유깻잎이 달콤 쌉싸름한 공감 여행을 통해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6회는 전국 시청률 8.2%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0%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우이혼’ 6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의 ‘어게인 허니문’ 마지막 날과 최고기-유깻잎의 ‘캠핑카 여행’이 담겼다. 여기에 새로운 ‘4호 커플’ 이하늘-박유선이 본격 등장, 다른 커플들과는 묘하게 색다른 분위기를 뿜어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제주도에서 리마인드 허니문을 즐긴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마지막 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근사한 요트 위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던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장미 100송이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옥반지를 깜짝 선물로 건넸다. 감격한 선우은숙은 “전 남편, 전 부인이 아니라 하나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밝혀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하면서 40여 년 전 신혼 시절 부부 생활 이야기를 과감하게 꺼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한층 공감대를 높였다.
이후 DJ DOC 리더 이하늘과 전 부인 박유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과 결혼 이유 등을 세세하게 털어놓으며 어렵게 방송에 동반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혼의 이유에 집중하거나 이혼이 곧 실패라는 인식보다는 이혼 후에도 잘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하늘과 박유선은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던 제주도에서 재회, 미묘한 기류 속 진솔한 대화들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전에 찾아갔던 점집에서 들었던 원진살에 대해 쏟아내며 결혼을 후회하느냐는 질문과 아니라는 답변을 주고받았던 터. 박유선은 담담하게 “그럼 이혼은 후회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하늘은 쉽게 답변하지 않아 긴장감을 드리웠다. 더욱이 숙소에 돌아온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우이혼’ 최초로 한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5년 만에 단둘만의 여행을 떠난 최고기-유깻잎은 달콤하면서도 가슴 울컥한 모습으로 또 한 번 눈시울을 적셨다. 럭셔리한 캠핑카를 타고 출발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김밥을 먹여주는가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마치 신혼부부 같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여행지에 도착했다. 거짓말탐지기까지 준비해 유깻잎의 남자친구 존재를 물어본 최고기는 “없다”라는 대답이 ‘진실’로 나오자 파안대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고기는 이혼 후 변화된 삶에서 우울함이 최고였다며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최고기의 깜짝 선물인 솔잎이의 성장앨범을 받은 유깻잎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이하늘 커플 출연 대박이다. 너무 잘 어울려 안타까운 커플”, “고기깻잎 커플은 항상 눈물 흘리게 만드네요”, “뭔가 짠하고 슬픈데 그냥 이대로도 좋을 것 같다”, “다들 사연도 제각각, 사연 없는 커플은 없는 듯”, “이혼하고 왜 만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2021년 1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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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