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난민과 관련, “난민은 인류가 만들어낸 재앙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 출연해 “난민 발생은 우리(의 과거)와 다르지 않다. 일제로부터 해방, 6·25 등 참혹한 시간과 닮아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이같이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날 정우성은 6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소회를 전했다. 난민은 인종, 종교,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자신의 국적 밖에 있는 자를 말한다.
지난 2014년 난민홍보대사로 위촉된 정우성은 네팔, 남수단,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가를 방문해 난민을 후원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어려운데 난민만 돕자는 얘기가 아니다. 그 어떤 삶도 누군가의 삶에 우선시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복잡한 사회라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난민은 인류 모두가 연대해야 하는 문제다. 여유있는 분들이라면 함께 나누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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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