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가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로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8.5%, 전국 기준 8.1(닐슨코리아)로 6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지훈, 이은혜 부부의 아들 이안이의 두 돌 이야기가 그려졌다. 집에서 두 돌 잔치를 하기로 한 노지훈과 이은혜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금손 이은혜는 케이크 토퍼부터 이안이의 의상까지 뚝딱 만들어 내며 수월하게 준비를 이어간 반면 떡 만들기에 도전한 노지훈은 쌀을 말리기 위해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했다가 테라스를 엉망으로 만드는 등 평소처럼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왔다.
우여곡절 끝에 노지훈이 만든 떡으로 떡 케이크를 완성하고 이안이 단장까지 마치자 지훈의 누나들이 도착했다.
이후 생일 파티가 시작되었고 은혜와 지훈은 두 돌 잡이를 진행했다. 지훈이 준비한 물품들은 알약과 동물 인형, 칫솔 등 남달랐고, 이 모든 것들이 각 분야의 의사를 상징하는 것임을 밝혀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생일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가족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눴고, 작은누나는 이안이가 말을 하는지 물었다. 은혜는 이안이가 아직도 옹알이를 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라며 아쉬워했고 작은누나는 어린이집을 다니면 금방 말이 늘 것이라며 부부를 안심시켰다.
이어 큰누나는 지훈이 부탁한 부모님 사진을 건넸고 지훈은 부모님 사진을 보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안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작은누나는 틈틈이 이안이를 바라보며 말을 따라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안이는 좀처럼 말을 하려하지 않았고 모두가 나서 노력했음에도 소용이 없었다.
이에 큰누나는 지훈에게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해보라고 했고 지훈이 자리를 비웠지만 이안이는 반응이 없었다. 은혜는 이안이와 지훈의 영상 통화를 시도했고 지훈은 따라하기를 바라며 “아빠”라는 단어를 거듭 말했다. 지훈은 “내가 누구야?”라 물었고 드디어 이안이가 “아빠빠빠~”라 말했다. 지훈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온 가족이 탄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드디어 말을 시작한 이안이의 모습이 흐뭇함을 안기며 앞으로도 노지훈의 가정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글들이 이어졌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