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근이 오늘(27일) 1년 6개월간의 의무 경찰 복무를 마치고 미복귀 전역한다. 소속사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과 동시에 인생을 배운 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이원근의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오늘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나온 이원근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라는 지침에 따라 전역한다. 이에 오는 2021년 1월 7일까지 의무 경찰 신분을 유지한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원근은 지난해 상반기 의무경찰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군대는 당연히 다녀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조용히 건강하게 입대하고 싶어 한다. 조용히 가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나를 찾아줘' 등의 촬영을 끝낸 이원근은 지난해 6월 13일 훈련소에 입소했고,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의경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했다.
이날 미복귀 전역한 이원근은 소속사 유본컴퍼니를 통해 "돌이켜보니 정말 좋은 지휘요원분들, 대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군 생활이었다. 힘든 시기이지만 대한민국 모든 장병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전역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이와 함께 "군 생활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과 동시에 나 자신에게는 인생을 배운 시간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늘 배우는 자세로 겸손히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1991년생인 이원근은 건국대학교 출신으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는 '유령', '일말의 순정', '비밀의 문', '하이드 지킬, 나', '발칙하게 고고', '굿 와이프', '추리의 여왕', '저글러스'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그물','여교사', '환절기', '괴물들', '명당', '그대 이름은 장미', '나를 찾아줘'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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