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 “딸 잼잼이 아이스크림 광고 촬영 수익? 대학교 등록금 벌었다”(‘컬투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2.27 16: 00

‘미쓰백’ 백지영, 나다, 레이나, 세라, 소율, 유진이 차진 케미를 뽐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MBN ‘미쓰백’의 백지영, 나다, 레이나, 세라, 소율, 유진이 출연했다. 
백지영은 “우리가 ‘미쓰백’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데, 출연 중인 멤버다. 신곡을 홍보하는데 신곡 홍보차 나왔다”며 “‘미쓰’가 그립다는 의미도 있다. ‘백’은 컴백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듀싱은 윤일상이 맡고 나는 말이 좋아 멘토다. 송은이도 같이 하고 있다. 윤일상이 이 친구들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아서 우리들 사이에서 영감님으로 통한다”고 했다. 
백지영은 “‘미쓰백’ 제작 초반에 200명을 인터뷰 했는데 절실하고 방송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에 대한 미련이나 열정이 남아있는 친구들을 추렸다”며 “우리는 탈락이 없다. 자기의 곡을 받느냐 못받느냐의 경쟁이 있다”고 했다. 
세라는 “세미 트롯을 처음 시도했는데 내가 세 번째 곡 ‘오르락 내리락’을 가져가게 됐다. ‘오르락 내리락’경연이 가장 치열한 느낌이었다”고 했고 백지영은 “정말 치열했다. ‘덜아이’ 같아서 가져갔다”며 웃었다. 
백지영은 “제작 단계에서 아이들을 못 만났는데 만난 기간은 몇 달 안된다. 코로나 때문에 회식도 못했다. 우리는 특히나 탈락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서로 응원해줘서 많은 걸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멤버들은 “소율이 항상 두 손 가득 바리바리 챙겨와서 나눠준다. 산타클로스 같다”고 했고 소율 “나눠 먹는 걸 좋아한다. 만드는 것보다 사는 걸 좋아한다.
또한 “첫 촬영 때 개인적인 일상 VCR을 봤는데 모두 울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세라 언니의 일상이 기억에 남는다. 걸그룹이라고 하면 화려한 삶을 생각하고 잘 산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을 보여줬고 그 촬영이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은 정말 친해졌다”고 했다. 
백지영은 “걸그룹이 나를 피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유리, 지혜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 ‘미쓰백’ 멤버 중에는 세라와 아부다비 공연을 했는데 모두 영어를 하더라. 세라가 중간에 통역을 해주고 샴페인도 먹었다”고 했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백지영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고 에피소드가 3~4개 됐는데 구독자가 3~4만이다. 집들이 콘텐츠 조회수가 90만이다. 집공개를 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주변에서 유튜브를 하라고 했는데 잘 몰라서 안하고 있다가 코로나 길어지면서 공연도 못하고 팬들도 못 만나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이나 “‘미쓰백’ 출연하기 전에 게임광처럼 지냈다. 방송 나간 것처럼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일이 없었다. 강제 백수가 되서 앨범을 내도 성적이 미미해서 현실도피를 하기 위해 게임을 했다. 노래도 만들긴 했는데 도피해서 지냈다. ‘미쓰백’ 출연하고 많은 분이 공감해주기도 하고 저 친구가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도 했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많이 했는데 ‘미쓰백’ 하면서 게임을 할 시간이 없었다. 국방FM에 DJ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진은 “지난해 솔로 데뷔를 했다. 해체하고 방황했다. 성대수술을 해서 학원에서 발성을 잡고 했는데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졌다. 대학 입시를 3번 봐서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디션을 봤는데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서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고 했다.
소율 “딸 문희율이 4살이다. 지금 말이 장난이 아니다. 어제 스케줄 늦게 끝나고 오늘 아침밥 차려주고 씻기고 나왔는데 ‘엄마 일하러 나가는데 아침밥 챙겨줘서 고마워’라고 하더라. 태명은 잼잼이었다. 얼마 전에 아이스크림 광고도 찍었다. 자기 대학교 등록금은 미리 챙겨놨다. 희율이는 희율이 것대로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딸이 내가 연습을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자기가 한다고. 욕심이 있다. 그래서 있을 때 연습을 못하고 재우고 새벽 1시에 연습했다. 요즘에는 ‘탄타라’에서 내 파트를 따라한다”며 “남편 문희준이 춤은 그렇게 추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 노래를 들으면서 카운트를 세면서 하라고 했다. 선배님이 얘기하는 거라 그 뒤로 카운트를 세면서 한다”고 했고 방귀를 텄냐는 질문에 “남편에게 생리현장을 터본 적이 없다. 임신했을 때도 참았다. 부끄럽고 그래서 못했다.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소율, 문희율 SNS,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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