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가 오지호, 은보아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28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는 한정수가 오지호, 은보아의 소개로 소개팅에 나가 15살 연하의 김보윤을 만났다.
이날 오지호와 은보아는 친구 한정수의 소개팅을 계획했다. 한정수는 소개팅을 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정장을 차려입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성은은 "왜 이렇게 남자들은 소개팅 할 때 안경을 쓰나. 우리 남편도 안경을 쓰고 나왔다"라고 웃었다.
오지호와 은보아는 한정수의 소개팅 룩을 바꿔주기로 했다. 한정수는 "안 그래도 내복을 입어서 너무 불편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지호는 자신의 옷을 바닥에 깔고 캐주얼룩부터 댄디룩까지 상의와 하의, 구두까지 준비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정수는 오지호와 은보아가 준비한 소개팅 룩을 입고 다시 등장했다. 이를 본 MC들은 "훨씬 낫다"라고 칭찬했다. 한정수는 "자켓을 입으면 약간 공산당원 같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캐주얼룩을 입고 등장했다. 은보아는 "이 옷은 너무 편안한 차림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댄디룩을 입고 등장했다. 은보아는 "제일 깔끔한 것 같다. 하지만 내 취향은 1번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정수는 "여기 브랜드가 보이지 않나. 브랜드를 계속 까고 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지호는 "생일 때 내가 그 옷 하나 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정수는 은보아가 추천한 첫 번째 옷을 입고 소개팅에 가기로 했다. 이어서 은보아가 한정수를 위해 메이크업을 준비했다. 한정수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퇴짜 맞으면 어떡하나"라고 걱정했다. 김성은은 "만약 소개팅해서 잘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호는 "잘 되면 동상이몽에 데리고 나오기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정수는 소개팅 장소에 나갔고 15살 연하인 서른 세 살 김보윤을 만났다. 김보윤은 "개인 사업을 작게 하고 있다. 서비스 직에 있다가 의류쪽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은보아는 "오빠의 오늘 의상은 어떤 것 같나"라고 물었다. 김보윤은 "되게 예쁘게 잘 입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수는 "약간 공산당원 같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보윤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천생연분이다. 저 사람 혼자 터졌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한정수는 "웃음이 되게 많으시다"라고 호감을 표했다.
오지호와 은보아는 자리를 피해주기로 했다. 김보윤과 한정수 두 사람만의 대화를 시작했다. 한정수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어렵지 않나. 어떻게 사업을 시작했나"라고 물었다. 김보윤은 "원래 호텔 서비스 쪽에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정이 안 좋아져서 그만두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오지호는 "재밌는 얘기 좀 하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한정수는 아슬아슬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김보윤은 한정수의 무리수 개그에도 미소를 보였다. 한정수는 김보윤에게 "크리스마스 때 뭐하시나"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백패킹 어떠시나. 연락을 드려도 되겠나"라고 애프터를 제안했다. 이에 김보윤은 좋다고 말해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됐다.
오지호는 "지금 연락하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다"라며 "소개팅 주선하면 선물 받지 않나. 좋아하는 브랜드로 선물해주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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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