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원더우먼 1984’는 28일 하루 동안 1만 91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개봉된 후 줄곧 정상을 유지하며 누적관객 32만 2952명을 기록했다.
‘원더우먼 1984’는 올 연말 개봉한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돌파하며 12월 일일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관객수가 급격하게 감소됐지만, 힘든 시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216만 명을 동원한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개봉 첫 주말 동안 167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개봉된 영화들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으로, 글로벌 누적 흥행은 8500만 달러(한화 약 932억 원)을 기록하며 3편 제작을 확정했다.
이어 ‘화양연화’(감독 왕가위) 리마스터링이 3150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달 4일 개봉된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253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151만 411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더우먼 1984’의 장기 흥행이 새해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