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 한정수, 88년생 소개팅녀 만났다.."많은 관심 감사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2.29 10: 27

노총각 배우 한정수가 ‘절친’ 오지호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에서 오지호-은보아 부부는 한정수를 위해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한정수는 선 보는 듯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오지호 부부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아이 같은 표정으로 설렘을 내비쳤다.  
심지어 내복까지 입고 온 그를 위해 오지호 부부가 나섰다. 한정수는 오지호의 캐주얼 옷으로 갈아입었고 메이크업까지 받았다. 은보아는 “50살 넘기 전에 꼭 소개팅을 해주려고 애썼다”고 했고 한정수는 “최근 받은 전화 중에 제일 반가웠다.

한정수의 소개팅 상대는 호텔업 종사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을 준비하는 여성이었다. 한정수보다 15살 어린 상대를 처음 보자마자 뚫어지게 쳐다봤고 설렌 미소로 꽃 선물까지 건넸다. “수줍은 제가 매력적인 당신을 오늘 처음 만나네요”라는 메시지까지 더했다. 
옆에 있는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더 안절부절못했다. 은보아는 만남 전 “마음에 들면 달달한 음료, 안 들면 아메리카노를 시켜라”고 했는데 한정수는 아이스 초코를 주문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둘의 나이 차가 문제였다. 1973년생 한정수와 1988년생 상대는 무려 15살 나이 차를 느꼈다. 
오지호와 은보아가 빠진 상황에서 상대는 “기사를 보니 여자 500명 만났다던데”라고 물었다. 한정수는 당황했고 “과장된 면이 있다”고 답했다. 상대는 “지금은 700명 정도 되는 게 아닌가 상상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수는 “저도 그랬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해 오지호를 뒷목 잡게 했다.
연애 안 한 지 3년 됐다는 한정수는 연애 스킬이 서툴렀다. 자기 얘기만 하는 그를 보며 오지호는 답답해했고 슬쩍 노하우를 알려줬다. 다행히 한정수의 아재 개그에 상대는 함박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종교가 같아 더욱 가까워졌다. 편해진 한정수는 공황장애를 겪은 일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 땐 뭐 하세요?라는 한정수의 질문에 상대는 “집에 있겠죠”라고 답했다. 이 말에 한정수는 “저도 별 계획이 없으니 크리스마스 때 우리 각자 집에 있을까요? 아니면 이브에 백패킹 어때요. 제가 계획을 잡아서 연락을 잡아도 될까요”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오지호는 한정수가 소개팅 상대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 두 사람이 진짜 만났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방송이 끝난 후 한정수는 자신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찍자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고마워 지호, 보아야~~ #동상이몽 #소개팅 #오지호은보아편”이라는 메시지로 고마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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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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