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권나라가 한재석의 인질이 되고 말았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에서는 강종길(한재석)의 인질이 된 홍다인(권나라)을 구하기 위해 나선 성이겸(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다인은 강종길의 ‘인간사냥’ 첫 대상으로 지목돼 위기에 놓였다. 홍다인은 성이겸이 조언한 대로 지그재그로 뛰며 시간을 벌었지만 넘어졌다. 이에 성이겸은 돌을 차서 강종길을 쓰러뜨렸고, 그 사이 홍다인은 가지고 있던 단도로 포박을 끊고 성이겸의 포박도 풀어줬다. 두 사람은 강종길 패거리를 쓰러뜨렸지만 이때 박춘삼(이이경)이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치며 마패를 들고 나타났다.
성이겸과 홍다인은 황당해했다. 사또는 박춘삼의 목숨을 인질로 삼아 성이겸과 홍다인을 다시 포박했다. 사또는 홍다인을 죽이려 했지만 홍다인이 강종길의 아이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는 성이겸의 말에 세 사람은 하옥시켰다. 성이겸은 “우리 셋 모두 살 수 있다. 옥이 텅텅 비었다. 사람들을 모두 노역장으로 끌고 갔기 때문이다”라며 “아이 때문에 홍다인도 쉽게 죽일 수 없다”고 지시를 내렸다.
홍다인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최도관(신지훈)이 있는 곳으로 사또를 유인했다. 홍다인은 사또를 협박해 성이겸과 박춘삼이 산에 있는 노역장으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아냈다. 홍다인은 최도관에게 같이 성이겸 일행을 구하자고 했지만 최도관은 임금(황동주)에게 보고하는 게 먼저라고 말렸다. 특히 홍다인은 어사의 행적에 대해 묻는 최도관에게 “아랫사람을 벗으로 대하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약자를 지키려 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려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이야기했다.
성이겸과 박춘삼이 끌려간 노역장은 참혹했다. 노인,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힘든 일을 하고 있었던 것. 알고보니 이 노역장은 지방 유지들이 ‘잠채’(광물을 몰래 채굴하거나 채취하는 것)를 하는 곳이었다. 성이겸은 “지방 유지들의 욕심이 낳은 곳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첫 노역을 마친 성이겸은 탈출할 방법을 찾고자 했지만 탈출하려는 자가 있으면 남은 사람들은 사흘을 굶는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성이겸은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며 설득에 나섰다.
성이겸은 노역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성이겸은 억울하게 끌려온 자도 있다고 했지만 그 누구도 억울하게 끌려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모두가 끼니를 굶는 상황이 생겼다. 게다가 성이겸은 한번 더 소란을 피우면 목이 날아갈 것이라는 경고까지 들었다. 그 시간, 홍다인은 최도관과 함께 노역장으로 향하던 중 노역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이 버려진 곳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노역장에서는 김노인이 죽었다. 성이겸은 사월(김주영)의 남동생을 만났고,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성이겸은 눈물 흘리는 사월의 남동생에게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라도 여기서 꼭 살아서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응원했다. 이 가운데 고을에서는 강종길의 아이를 찾기 위해 고을 갓난 아이는 모두 잡아들이는 참혹한 만행이 이어졌다.
홍다인과 최도관은 변장하고 노역장을 찾았다. 고기와 술을 가지고 거래를 트자며 온 두 사람은 의심을 피하고 노역장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곧바로 붇잡히며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저녁, 성이겸과 박춘삼은 일부러 소동을 일으키며 탈출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사병 복장을 하고 탈출했고, 그 사이 포박을 푼 홍다인과 최도관은 두 사람을 찾아 나섰다.
강종길은 홍다인을 인질 삼아 도망쳤다. 그는 절벽에서 홍다인을 밀었고, 간신히 나무를 잡고 버티는 홍다인을 성이겸이 잡아냈다. 홍다인을 거의 구하려던 그때, 강종길이 칼을 들이대며 성이겸을 치려고 해 긴장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