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에서 박명수가 자가격리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함소원이 자가격리 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속내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함소원과 진화부부가 그려졌다. 함소원은 생활비를 확인하면서 "오늘부터 혜정이 없을 땐 난방없다"며 겨울난방 금지를 선언했다. 우리만 있을 땐 아껴보자고. 모두 짠소원 복귀에 깜짝 놀라자, 함소원은 "플렉스 한 달치 돈, 1년 생활비보다 더 많이 썼다"면서 "지출이 너무 많더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뽁뽁이부터 온수물을 준비하며 천연핫팩을 만들어냈다. 그러면서 중고난방 텐트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확인했고, 반대로 안쓰는 물건을 팔자고 했다. 진화는 함소원과 함께 옷장을 찾아봤고, 한 드레스를 보며 팔자고 했다. 함소원은 "우리 처음만날 때 옷이다"며 기억하지 못하는 진화에게 "꼬실 땐 언제고"라며 섭섭해해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와, 함소원은 장영란을 초대했다. 함께 저녁을 준비하던 중, 장영란은 진화 보면 설레는지 질문,
함소원은 "설레지 않는다"고 답하면서 "좋은 이유? 계산적인 나와 달리 너무 순수함 그 자체였다, 지금은 답답해서 미치겠다, 계산을 하나도 안해, 참 사랑스러웠는데"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해맑은 얼굴로 웃을 땐 설렌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한창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좋아, 날 너무 사랑해준다"면서 "단점은 나한테 집착해, 애들보다 날 더 생각해, 우린 아직도 팔베게하고 잔다"며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장영란은 자가격리 중 연락이 없던 함소원을 언급하며 "어떻게 한 통도 안하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좋은 일이 아니지 않나, 괜히 호들갑떨면 별로일 것 같았다"면서 "표현력 약하지만 유일하게 혜정이한테 사랑을 표현한다"며 연락을 잘 하지 않았던 속내를 전했다.
평소 친구를 초대해서 노는 것도 처음해봤다는 함소원은 "해보니까 좋더라"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고,
장영란은 "언니가 좀 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자가격리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사실 이번 자가격리가 좋은 추억이었다, 미리 혼자 있는 연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서 반응에 대해선 "오지 말라고 했다, 민서가 오려고 해도 오지 말라고해, 그건 자가격리 때 당연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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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