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BC 방송연예대상' 장도연, 손담비, 붐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장도연, 손담비,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로 우수상을 받은 장도연은 "큰 프로그램에 진행자를 시켜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별 거 없는 내 일상을 잘 담아주신 제작진, 출연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유치한 생각인데 상을 딱 주셨을 때 든 생각은 너무 감사해서 2021년에 좋은 프로그램과 인연이 닿으면 출연료 4-5만원이라고 삭감해야 되나 생각했다. 많이 힘든 시국인데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직업이다보니 사명감을 갖고 내 자리에서 몫을 다 하는 개그우먼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과 함께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손담비는 "진짜 받을 줄 몰랐다. 사실 가수로 시작해서 지금은 연기자를 하고 있는데 예능까지 상을 받게 됐다. 예전에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있었는데 다름을 인정해준 려원 언니가 그것도 네 복이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큰 직업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는 '동백꽃'으로 상을 받았는데 올해에는 예능으로 상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와 '구해줘 홈즈'로 '우수상'을 수상한 붐은 "너무나 감사드린다. 2005년에 신인상을 받고 15년 만에 MBC에서 상을 받게 됐다. 가족, 친척분들 감사드린다. 항상 감사한 분들을 가슴에 품고 있다. 방송을 하면서 선배님들의 에너지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정성껏 웃음 드리면서 방송하겠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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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2020 MBC 방송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