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호철이 수입이 없을 때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호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호철은 투애니원 산다라박의 ‘찐팬’이라며 최근 ‘성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투애니원을 좋아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연기자의 꿈을 꾸고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고 야간에 무대를 만들며 연극 연습을 했다. 그때 들었던 게 ‘롤리팝’이었고, 첫 차를 사게 되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호철은 “수입이 딱히 없었다. 그래서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게 됐다. 이렇다 할 절차 없이 전화만 하면 입금을 해줬고, 그렇게 하다보니 2000만원 정도 빚을 지게 됐다. 일반 은행보다 이자가 높아서 쌓이다 보니 스트레스로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호철은 “많이 힘들었고, TV에 누가 나오기만 해도 짜증나고 싫었다. 그런데 투애니원은 좋았다. 그때 투애니원의 ‘컴백홈’이 나왔는데, 이를 보며 힘을 냈고, 다음해에 ‘친구2’에 캐스팅됐다. 지금은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