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각본 '귀여운 남자', 메인 예고편 공개..짠내 나는 코믹극[Oh!쎈 예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30 08: 22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쓴 영화 ‘귀여운 남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귀여운 남자’(감독 김정욱, 제작 트루 라이즈 픽쳐스,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사고뭉치 아버지와 사춘기 딸을 둔 가장이자 아내와 이혼하고 남은 건 소심함뿐인 위기의 남자 기성의 짠내 나는 가족 봉합 프로젝트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예고편

30일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쉴 틈 없는 웃음과 짠함을 유발하는 주인공 기성(신민재 분)의 예측불허 ‘단짠’ 모먼트와 영화 속 재미를 배가시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담겨 있다. 어린이 코딩 교육 영업소장인 기성이 새로운 동네에서 발로 뛰며 영업에 성실히 임하는 장면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채업자의 방문에 이어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에 도착한 기성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모습. 
이어지는 장면 속 사춘기 딸 진주(홍하나임 분)와 이혼한 전 아내 혜정(황정윤 분)에게 무시당하는 기성은 ‘돈도 없고 가족도, 집도 없는 소심한 남자 기성씨’라는 카피와 어울리며 떨어져 있는 가족을 다시 되찾기 위한 기성의 특별한 집안 환경과 짠내 나는 ‘가족 봉합 프로젝트’를 예감케 한다. 
여기에 기성에게 호감을 느낀 은행 직원 일영(이진리 분)의 “순수한 것 같아요. 귀여워요”라는 대사는 느닷없이 기성에게 찾아온 특별한 로맨스를 예고하며 과연 그녀로 인해 기성의 삶이 바뀔 수 있을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한편 기성과 일영, 진주 세 사람이 만나 서로의 뺨을 연달아 때리는 장면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삼각 구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보는 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코미디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지금부터 이 남자에게 모두가 빠져든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이병헌 감독 특유의 찰진 말맛이 담긴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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