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이 선사한 ‘설렘 텐션’..“내 마음 막을 필요 없잖아”(‘도시남녀의 사랑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2.30 09: 12

‘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지원이 믿고 보는 로맨스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연출 박신우, 극본 정현정‧정다연) 3회에서 김지원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윤선아’라는 이름으로 지창욱(박재원 역)과 사랑에 빠진 ‘이은오’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오는 재원과 마음이 통한 건 ‘이은오’가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가짜 ‘윤선아’라는 생각 때문에 재원의 마음을 알고도 모른 척했다. 하지만 이내 재원이 내민 용기에 은오는 그를 피하던 행동을 멈추고, 재원에게 달려갔다. “내가 싫어서 왔잖아. 이은오, 나 자신이 싫어져서”라며 “겁쟁이 '이은오'는 버리기로 했잖아. 내 마음, 막을 필요 없잖아”라고 생각한 것.

이어 왜 갑자기 뛰어와 안기고,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묻기보다 그저 자신을 꽉 마주 안아주는 재원을 보며 은오는 사랑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은오는 자신을 향해 이상하다고 말하는 재원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응. 나 이상해”라고 대답해,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설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지원은 이렇듯 ‘이은오’가 가진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은오’가 가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극 후반에 흘러나온 김지원의 내레이션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키기도.
이처럼 김지원은 비주얼이면 비주얼, 연기면 연기, 케미면 케미 삼박자가 어우러진 ‘로맨스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물론, 드라마 첫 회가 공개 이틀여 만에 1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김지원의 로맨스’를 증명했다.
한편, 김지원을 비롯해 지창욱, 김민석, 한지은, 류경수, 소주연이 출연하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5시에 카카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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