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뮤지션 제이미(Jamie)와 니브(NIve)의 감성 듀엣 무대가 화제다.
제이미와 니브는 29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 노을이 지는 이태원 루프탑을 배경으로 버스킹을 하며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제이미는 특유의 그루브 있는 목소리로 Billie Eilish의 'Wish You Were Gay'를 부르며 소울풀한 매력을 드러냈다. 담담한 듯 절절한 감성을 표현하는 등 뛰어난 강약 조절로 한층 성장한 역량을 과시했다.
이어진 Ariana Grande의 'Imagine' 무대에서는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제이미의 여유로운 보컬 테크닉이 돋보였다. 특히 가성과 진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은 물론, 모든 노래를 제이미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네 노래 내 노래' 스킬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제이미와 니브는 듀엣곡으로 아이유(Feat. 종현 of SHINee)의 '우울시계'를 선곡, 코로나19로 공허함과 무료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로하고자 한 자 한 자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도입부 제이미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시작으로 니브의 피아노 연주와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따듯한 보이스에 담백함을 더해 환상적인 화음을 이뤘다.
이처럼 제이미와 니브는 악기 연주와 라이브를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낸 데 이어 모두가 힘들었을 올 한해 음악으로서 위로를 전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제이미와 니브가 출연하는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2회는 1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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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